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의 분주한 움직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최근 중앙부처 통합 공모사업인 ‘지역활력타운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 선정된 힐스타운 ‘시암’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412억원을 투입해 지평선 제2산업단지 근로자 및 수도권 은퇴자를 위한 주거, 생활인프라, 생활서비스가 연계된 수요맞춤형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주민설명회, 전북개발공사, 전북연구원, LH전북본부, 중앙부처 등에 수차례 방문을 통해 컨설팅 등 공모사업의 완성도를 높였다.
정 시장은 또한 풍수해 예방을 위해 실시되는 정비사업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와 점검을 실시했다.
특히 자연재난대응 부서장들과 직접 만나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의견을 나누고 철저한 준비와 대책마련을 주문하는 등 민생관련 특별지시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정부정책에 발빠른 대응을 위해 사업 발굴 시기를 앞당겨 과제를 주거나 용역을 의뢰하는 등 사업 타당성도를 높일 것, 정부예산안이 본격적으로 편성되기 직전까지 정책방향과 투자 우선순위에 맞는 사업을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정 시장은 “김제를 가장 빠르게 변화시킬 수 있는 부분이 국가예산 확보인 만큼, 중앙부처에서 부정적이거나 미온적인 사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논리를 보강하고 끊임없이 소통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며 “시민과 직결되는 부분에 소홀함이 없도록 꼼꼼하게 챙기고, 김제시가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안전하게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전북 김제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 정책 종합 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방이 주도해 외국인 유치·정착 지원과 사회통합 등을 담은 기본계획과 세부정책을 마련하고자 함이다.
시는 단기 내 출산율 증가를 이뤄내기 어렵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눈 앞에 닥친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에 따른 각종 사회 경제적 위기에 대한 대안으로 외국인 유치 정책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용역의 주요 과업은 △외국인 정책의 필요성과 방향성 설정 △김제시 산업구조와 농촌 등 인력 수요와 여건을 반영한 차별화된 외국인 유입정책 개발 △외국인을 필요로 하는 기업 등 대상 현장 중심의 의견 청취 △전북특별자치도 출입국관리법 특례 대응 전략 마련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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