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가 CJ대한통운과 주계약을 연장해 1년간 물류를 맡기게 된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알리는 물류 자회사 챠이냐오를 통해 CJ대한통운을 비롯한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소포 등을 국내 택배 위탁 회사로 선정해 물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알리는 5월부터 1년동안 수입통관 및 택배 운송을 맡길 택배사 선정을 위해 경쟁입찰을 부쳤다. 이에 국내 택배사들은 알리의 물량을 따내기 위해 치열한 눈치 싸움을 벌였다.
기존 알리의 국내 택배 계약은 ‘다자 계약’으로 CJ대한통운이 80%를 소화하고, 한진과 우체국 등이 마너지 물량을 담당해 왔다. 이번 신규 계약에서는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새로 선정됐다.
각 업체가 얼마나 물량을 나눠 맡을지 비중 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CJ대한통운이 과반을 담당하고, 한진·롯데글로벌로지스·우체국 등이 나머지를 나눠 맡는 기존 방식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해 CJ대한통운이 담당한 알리 물량은 약 3000만 박스로 추정된다. 알리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올해 알리의 물동량은 5천만 개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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