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성장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와 견줘 역성장했다. 삼성전자가 1위, LG전자가 4위였다.
17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TV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의 감소했다. 특히 중국과 일본에서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브랜드별로 보면 삼성전자는 이 기간 16%(출하량 기준)의 점유율을 차지, 1위를 유지했다. 글로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남미에서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하며 호조를 보이며, 출하량에서 글로벌 4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에서는 49% 점유율로 확고한 1위 자리를 지켰다. 동유럽 OLED TV 시장에서는 9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화면 크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70인치 이상 대형 TV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8% 급성장했다. 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22%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고사양 프리미엄 TV 출하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삼성전자가 4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가 18% 점유율로 2위에 올랐다.
고사양 프리미엄 시장은 QD(퀀텀닷), OLED, 미니-LED, 마이크로-LED 등 첨단 고사양 제품 시장으로 2000 달러(약 27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특히 미니 LED LCD TV의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4% 급성장하면서 성장을 이끌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올 1분기 TV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작년 하반기에 겪었던 약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결과”라며 “고급화, 대형화 트렌드가 TV 시장을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가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고 분석했다.
이제혁 DSCC 연구원은 “2024년 고사양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미니 LED LCD TV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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