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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소는 왕도가 없다” 10년간의 성실함으로 증명한 모두크린 노형철 대표

스타트업엔 조회수  

“청소는 단순히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다.”

모두크린 노형철 대표는 10년간 청소대행 사업을 운영하며 이렇게 강조했다. 2014년 서울에서 설립된 모두크린은 학교, 관공서, 기업 등을 주요 고객 대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을 추구하는 기업이다.

노형철 대표는 청소 사업을 단순히 수익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고객 만족을 위한 헌신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10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만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노형철 대표의 청소 사업에 대한 생각, 모두크린의 경쟁 우위, 청소 산업의 미래, 그리고 창업 준비 중인 분들께 조언을 담았다.

모두크린 노형철 대표
모두크린 노형철 대표

Q. 간략하게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저는 주로 학교와 관공서, 사무실 등의 기업 전문 청소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크린㈜의 대표 노형철입니다. 올해로 서울에서 사무실을 오픈하고 창업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Q. 처음 청소대행 사업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2014년 기존 회사를 다니다가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앞두고 재취업할지, 창업할 지가 가장 고민이 되었습니다. 결국, 소규모라도 내 콘텐츠를 가지고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는 창업으로 결심했습니다. 오랜 영업관리 직무 경험이 도움이 되는 창업 아이템을 조사하다가, 청소대행 서비스는 산업 자체가 사라지지 않고 지속 가능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겨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창업을 위해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체계화된 청소직업 전문학원 등이 있지만, 10년 전에는 개인 청소대행 서비스 업자가 교육해주는 사설 교육만 존재했습니다. 비체계적인 이론 교육, 장비 사용법, 약품 사용법, 마케팅 방법 등을 배우면서 현장에서 적용하다 보니, 창업 초기에는 시행착오를 겪는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모두크린 로고
모두크린 로고

Q. 10년간 청소사업을 이어오고 계신데 이 사업이 주는 매력이 있나요?

A. 언론에서는 청소대행 서비스에 대한 비전과 높은 수익 등을 방송용으로만 보여줍니다. 그래서 실제 창업하신 분들은 초기에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로 인해 많은 좌절을 겪게 됩니다.

예를 들어, 청소대행 청소산업은 성수기와 비수기가 확실히 구분됩니다. 매출이 좋은 성수기에는 대기업 임원 부럽지 않지만, 비수기에는 매출이 “0”인 경우도 발생합니다. 아예 수익이 없는 경우도 빈번해서, 매출과 수익만을 생각하며 단기적인 사업을 하게 되면 지치기 쉽습니다.

이렇다 보니, 일반 기업들처럼 서비스 공급을 위한 정확한 장비, 인력 등의 예측이 어렵습니다. 저 또한 초기 몇 년은 이 사업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의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럴 때마다 청소 작업이 안겨주는 희열과 자기만족을 생각합니다. 청소라는 게 잘 안 될 것 같아도 저만의 방법으로 오염을 제거하고 깨끗해질 때 큰 희열이 옵니다. 처음엔 몰랐는데 청소가 저와 잘 맞는 아이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웃음)

결국 제가 만족스러우니, 결과물이 좋아지고, 고객은 더 좋아하게 되어 재계약과 소개로 이어지더군요. 그러다 보니, 비수기에도 유지할 수 있는 사업이 되었습니다. 초기 시작하시는 분들도 자기만의 청소사업을 대하는 자세를 가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노형철 대표의 청소대행을 사업적으로 대하는 자세

▲노력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 있는 사업 ▲원칙과 성실함이 있다면, 재이용률이 80% 이상인 사업 ▲꾸준함이 있다면 고객들이 찾아오게 되는 사업

학교에서 청소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학교에서 청소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Q. 청소서비스의 종류가 많은데, “모두크린”이 집중하는 분야는 어떤 곳인가요?

A. 저희는 “건물관리위생업”으로 등록 후 벌써 10년째 청소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수청소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제공해 왔습니다. 요즘에는 모두크린의 청소 노하우가 있는 곳에 집중하기 위해 학교와 관공서, 기업 청소대행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청소산업을 분류할 때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청소산업은 크게 홈클리닝과 홈클리닝이 아닌것으로 나뉜다고 봅니다. 아직은 저희가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지만, 홈클리닝이 아닌 분야에서의 체력과 경험을 충분히 축적해, 향후 홈클리닝 시장에도 도전할 예정입니다.

Q. 그렇다면 현재 분야에서 모두크린의 경쟁우위는 어떤 게 있나요?

A. 청소대행 서비스를 진행하다 보면 많은 경쟁사들을 접하게 됩니다. 많은 업체가 자신들만의 약품, 기계, 처리방법 등이 뛰어난 차별화라고 말하곤 합니다.

물론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오랜 기간 청소를 해오면서 쌓인 방법적인 노하우와 대응 방법은 쉽게 모방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노하우를 결코 어떤 업체도 따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정도 청소 업력이 생기면 그 부분은 절대 경쟁우위가 아닌 당연한 *짬바기 때문입니다. 

*짬바: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의 줄임말. 오랜 경험이나 연륜으로 여유와 노련미를 표현

하지만, 모두크린은 경쟁사가 가장 갖추기 어려운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이 경쟁력을 정량적으로 보여드리는 게 어렵지만요 (웃음).

모두크린의 경쟁력은 기본과 원칙을 지킨다는 “꾸준한 마음가짐”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 저는 이 청소업과 궁합이 참 잘 맞습니다. 제가 만족하지 않으면 고객에게 결과물을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싫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의 구성원분들은 청소를 진행할 때 저의 원칙을 무조건 따라야 합니다.

쉬운 예를 들면 모두크린은 바닥청소 시 구역에 있는 물건들을 무조건 치우고 청소합니다. 고객분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지만, 현장에서는 그게 절대 당연한 게 아닙니다 (웃음). 

그게 시간이고, 인력이고, 관리의 어려움입니다. 저는 비용을 더 들이더라도, 그 원칙을 10년째 지켜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과 “원칙”을 꾸준하게 지켜오고 있는것이 모두크린만의 경쟁력입니다. 그래서 여담이지만, 저희가 임시직으로 고용해 작업하시는 분들은 이런 원칙을 지키기 너무 힘들어 하시긴 합니다 (웃음).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저와 자주 업무를 같이 했던 분들은 다른 데 가서는 일을 제대로 한다는 칭찬을 듣는다고 하십니다.

◇모두크린 서비스 진행 원칙

▲청소대행 서비스 견적 전에 반드시 “현장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청소대행 서비스 견적 협의는 고객과 반드시 “대면협의”를 원칙으로 한다. ▲청소 진행 중 진행 사항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직접 “작업검수”를 원칙으로 한다. ▲청소 진행 후 클라이언트와 동반한 “최종검수”를 원칙으로 한다.

학교에서 청소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학교에서 청소작업을 진행하는 모습

Q. 혹시 모두크린의 원칙을 지키다 당황스러운 경우가 있었을까요?

A. 예전부터 거래를 해온 A학교 행정실장님이 B학교로 옮기시고 B학교의 청소에 대한 문의를 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큰 학교 규모대비 요청 비용이 현저하게 차이가 있어, 살펴보니 B 학교에서는 기존 청소업체에게 “그냥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청소를 일임해 진행해 오던 상황 이었습니다.

이에 행정실장님께 이 정도 규모의 청소에서는 위생을 위해 최소한의 진행해야 할 절차와 방법들이 있으니, 이대로 진행하고 있는지를 기존 업체에게 문의해 보시라 했고, 제가 알고 있는 청소 방법과 과정들을 자세하게 설명 드렸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제가 알려드린 방법대로 청소하는 조건으로 기존 청소 업체가 다시 재계약이 되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씁쓸하기는 했지만, 누가 진행하더라도, 제대로 청소 원칙을 지켜 위생 관리를 진행한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던 일이었지요.

아 물론! 그때 저로 인해 청소에 대한 관리 감독 방법을 알게 되신 행정실장님께서는 항상 고마워하셨고, 지금도 좋은 고객이 되어 주시고 계십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저희의 청소대행 서비스를 이용하셨던 관계자 분들은 저희가 원칙을 지켜 청소한다는 걸 인지하고 계셔서 학교를 옮기실 때마다 계속 찾아주시고 계십니다.

Q. 이야기를 들어보니 경쟁이 치열한 것 같은데 업체들 상황은 어떤가요?

A. 근래 큰 기술과 시설 투자 없이 창업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생겨서인지 청소대행 창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로 인해 가격으로만 계약을 수주하는 형태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 같은 곳들도 그 영향으로 기존, 신규 거래처들의 가격 인하 요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 싸고 좋은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가성비가 좋다는 말도 지불비용 만큼의 만족도만 가져가고 있다는 말과 같다고 봅니다.

지금의 상황이 누구의 개인적 잘못 이라기보다는 청소대행업의 구조적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라도 모두가 이런 현황을 간과하지 말고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과 변화를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Q. 그렇다면, 청소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변화가 있으면 좋을까요.

A. 저는 크게 이용자와 서비스 공급자 측면 모두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현재 이용자 분들을 보면 청소 서비스에 대한 기대치가 커지고 있고, 결과에 대한 높은 퀄리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런 요청은 앞으로도 더 많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청소대행 서비스를 홍보해온 언론, 방송들이 청소를 방송용으로 제작하다 보니 청소를 마치고 나면 항상 드라마틱한 결과가 나올 거라는 기대치를 높여놓은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축적된 경험과 장비를 통해 위생적으로 깨끗해 지는 건 맞지만, 조명효과와 포토샵이 제공되지 않는 현장에서는 모든것이 새것처럼 변화될 순 없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방송 화면과 현실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방송처럼 좋은 청소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그건 이용 고객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청소가 오염된 후에 처리하는 사후적 행위가 아니고, 평상시에도 선제적으로 위생을 관리하고 유지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시면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청소 상태에 대한 기준치가 생길 것이고, 이는 실제 청소 의뢰 후 작업된 결과에 대한 합리적인 판단 기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소대행 서비스를 언제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점검을 평상시에 컨설팅 받으신다면 성수기 시즌에만 몰려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거나, 비싼 가격을 지불했음에도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우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공급자 측면에서 청소대행 서비스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업종 이지만 그만큼 시장 진입에 대한 장벽이 낮아 창업과 폐업이 무한 반복되는 시장입니다. 이런 무분별한 시장 진입은 결국 고객들에게 나쁜 경험을 발생하게 하여 성실한 업체들까지 피해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례로 청소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건물관리위생등록을 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자격요건에 맞게만 임시 대여해 등록을 취득한 후, 영업만 영위하는 경우도 발생 합니다. 이런 준비 없는 업체들은 책임감 있는 서비스 자체가 불가능 하다고 봅니다.. 이에 청소업체들 스스로가 시장의 구조적인 개선과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부터 가졌으면 좋겠 습니다

*건물관리위생업신고(등록)

: 공중위생관리법 제1929호/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보건복지부령)

: 건물, 상가, 시설물, 주변 환경 등의 청결 및 위생을 유지 관리하는 서비스로 해당 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신고 필수 [미신고 영업 진행 시 6개월 이하의 징역/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모두크린 홈페이지 화면
모두크린 홈페이지 화면

Q. 청소대행 산업은 어떻게 변할까요?

A. 청소 대행업 분야도 타 산업처럼 인력 수급의 어려움, 고비용 구조 등으로 무인화, 기계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현재 시장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실제 청소 현장에서는 직관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일들이 수없이 발생하기에 기계가 사람을 전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보지만, 보완재로는 충분한 시너지가 발생해 향후에는 더욱 고효율을 앞세운 산업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 합니다.

아울러 “수납정리”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같이 청소대행 서비스가 단순 청결(위생)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소비자 맞춤 형태로 진화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청소는 대행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 시간을 이용자 분들이 더 가치 있게 활용하실 수 있는 청소 컨설팅 의뢰가 당연시 되는 문화가 되었으면 합니다.

Q. 시장의 변화에 맞춰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으신가요?

A. 청소대행 산업의 경쟁이 치열 하다보니,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저 역시 축적된 경험을 사업 운영에 반영하여 매출과 수익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다만 너무 빠른 시장 변화에 대한 준비는 항상 고민이 됩니다. 이에 확정적이지 않아 세부적으로 말씀 드리긴 어렵지만, 몇 년 전부터 특화된 청소 시장을 찾아 구체화하고 있으며, 그 시장의 전문 회사가 되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영업 비밀이라서 어떤 분야인지는 직접적으로 말씀 드리기 어렵습니다만, 일반 청소와 달리 특정한 약품과 방법을 통해서만 제대로 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시간과 순서가 조금만 바뀌어도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배우고 유지하기도 어려운 분야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계속 배우고, 많은 투자를 해야 하지만 이 분야가 충분히 블루오션 이라고 생각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창업 준비 중인 분들께 조언을 주신다면?

A. 청소대행 서비스 창업을 준비 하시는 분들은 아래 두 가지를 꼭 명심 했으면 합니다.

“반드시 많은 청소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 

매출과 수익과 관계없이 다양한 청소를 경험해 보세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쌓은 경험만이 나중에 회사를 유지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됩니다. 

청소업은 직접 알지 못하면 작업자에게 지시할 수 없고, 지시할 수 없으면, 고객의 높은 눈높이를 절대 맞출 수 없습니다.

“반드시 자신과 타협하지 말아야 합니다”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며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힘들다고 대충 하거나 “이정도만 하자”는 생각을 하는 순간 청소업은 지속할 수 없습니다. 타협 없는 성실함과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Q.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A. 지금의 모두크린으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지 못했네요. 창업 초기부터 8년째 함께하며 믿어주시고 초심을 잃지 않도록 충언해 주신 분, 견적 실수로 작업 시간이 2배 이상 지연 되었음에도 불만 없이 새벽까지 고생해 주셨던 분, 큰 사고를 당했음에도 다시 모두크린과 함께 해주신 분등 항상 든든한 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인터뷰를 마치며…

청소대행 서비스는 작업자의 직관적 판단이 중요한 산업으로, 디지털화로 완전히 대체되기 어려운 분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터뷰 내내 전달되는 “청소에는 왕도가 없다”는 노형철 대표의 말처럼, 성실함과 꾸준함을 통해 증명되는 결과물이 청소의 핵심이라는 모두크린의 성공적인 앞날을 응원한다.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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