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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방한 중인 훈 마넷(HUN Manet) 캄보디아 총리를 예방하고 대우건설의 현지 진출을 위한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회장은 “대우건설은 글로벌 메이저 건설사 중 하나로, 베트남 하노이신도시를 비롯한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얻어진 노하우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캄보디아의 신도시 및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이 같은 신도시 및 산업단지 등의 개발사업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투자자본의 유치로 캄보디아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훈 마넷 총리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캄보디아 우정의 다리 사업에 대우건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길 희망한다”며 “이번에 체결된 월드브릿지 그룹과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주시고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주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캄보디아는 신재생 발전, 수처리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주거부동산 외 산업단지, 물류허브 등의 사업에 대해서도 캄보디아 정부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우건설은 전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포럼’에서 캄보디아 현지 기업인 월드브릿지그룹과 캄보디아 현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사는 캄보디아에서 산업단지를 포함한 부동산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물류단지 및 부동산 부지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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