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와 베트남최고인민법원장이 만나 양국의 사법 협력이 베트남 사법 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꽁리(Cong Ly, 公義)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노이에서 응우옌 호아 빈(Nguyen Hoa Binh) 최고인민법원장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대사를 접견했다.
회의에서 호아 빈 원장은 최영삼 대사의 방문과 협력에 감사를 표하며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이 모든 분야에서 잘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은 베트남의 가장 중요한 경제 파트너 중 하나로 자리 잡은 가운데 투자, 관광, 무역 분야의 협력이 강력하게 발전하고 있다. 또한 인적교류활동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사법협력 분야에서는 2002년부터 베트남 법원과 한국 법원 간 협력관계가 구축되어 왔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양국 대법원은 코이카(KOICA)를 통해 많은 활동들을 수행하며 베트남 사법 분야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해 왔다.
회의에서 최영삼 대사는 시간을 내어 환영해준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인 관계에서 양국 사법기관의 교류관계가 한 축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양국 간 협력 관계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 국민 간 분쟁 등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며 이와 관련해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의 관심과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대사는 앞으로도 베트남에 거주하고 일하는 한국 국민들이 베트남의 법률 규정을 준수하고 베트남 사법부가 내린 법원과 기관의 결정을 존중하도록 계속 요청하고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베트남 법원 아카데미 지원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를 승인하는 과정에서 코이카와 함께 관심을 갖고 조율해 준 베트남 최고인민법원에 감사를 전했다.
호아 빈 원장은 베트남과 한국의 협력 관계에 대해 대사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하며 코이카를 통해 베트남 사법부에 대한 한국의 큰 기여를 인정했다.
또한 한국 국민 보호 문제와 관련해 화합의 정신과 법 준수의 정신으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삼 대사는 호아 빈 원장의 의견에 동의하며, 대사는 자신의 위치에서 한-베트남 양국 간, 특히 한국 사법부와 베트남 최고인민법원 간 협력 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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