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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민간 벤처모펀드인 ‘하나초격차상생재간접펀드'(이하 하나벤처모펀드)의 위탁운용사(GP)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GP들은 총 200억원을 출자받아 약 2500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1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벤처스는 하나벤처모펀드 1차 출자사업의 GP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하나벤처스는 일반리그와 루키리그로 나눠 각각 4곳, 2곳을 선정해 총 200억원의 자금을 출자한다. 루키리그 2개사에 20억원씩, 일반리그 4개사에 40억원씩 출자할 예정이다.
루키리그에서는 메인스트리트벤처스,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선정돼 각각 205억원, 244억원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일반리그에서는 △
HB인베스트먼트(최소 결성 규모 250억원) △위벤처스(625억원) △
코오롱인베스트먼트(220억원) △
TS인베스트먼트(1000억원)이 선정됐다.
앞서 하나벤처모펀드 출자사업은 지난달 16일까지 접수를 받았다. 루키리그 9개사, 일반리그 15개사 총 24개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모두 모태펀드나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출자사업에 GP로 선정된 곳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이달 초 1차 숏리스트를 개별적으로 통보하고 지난 14일 PT 심사를 진행했다. PT 심사에서는 △운용사 제안펀드 운용 계획 △과거 밸류업 사례 △운용사 수익성(청산펀드 실적 등) △인력별 과거 투자 및 회수 운용 실적 등을 평가했다.
선정 우대조건인 △하나금융그룹과의 연계 협력 방안 제시 △하나벤처스와 공동투자 제안 등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지원한 모든 운용사들이 피투자사의 상장주관사로 하나증권을 선정하고 투자금 납입계좌를 하나은행으로 설정하는 등의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벤처스 관계자는 “정부 출자사업에 선정돼 이미 1차 검증을 받은 우수한 곳들이 이번 출자사업에 지원했다”며 “펀드 운용 계획이나 트랙레코드 등을 중심으로 심사하며 하나벤처스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운용사가 선정됐다”고 말했다.
VC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하나벤처스의 출자사업은 크게 까다롭지 않은 조건을 제시하며 펀드 매칭자금을 구하는 많은 VC들이 지원했다”며 “벤처투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번 민간 벤처모펀드가 많은 민간자금을 벤처시장에 유입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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