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는 마이데일리가 25일부터 6월 8일까지 주한가나대사관, 아프리카 문화지원 협력단체 ‘하모니 인 심벌즈 컬렉티브’와 함께 아프리카 각국의 어린이를 지원하는 작품 전시회를 엽니다.
전시회에는 국내 유수의 작가 10인이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재해석한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회에 소중한 재능을 기부해 주신 대표작가 10인을 만나 작가 고유의 작품 세계와 전시회에 참여하는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마이데일리 = 신용승 기자] “우리나라 복주머니에 행운을 의미하는 가나 크라파를 담아냈습니다.”
복을 담는 그림 작가 박정민(사진)은 홍익대학교에서 섬유 디자인을 전공, 제39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후부터 본격적인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모든 그림 제목은 포춘 길상으로 운이 좋게 일이 잘 풀리는 것을 작품에 담아내고자 한다.
박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가나와 한국을 하나로 표현하기 위해 복주머니를 가나의 국기색인 빨강, 노랑, 녹색으로 채웠다.
윗 부분에는 행운을 뜻하는 우리나라 전통 문양과 중간 부분은 가나의 전통 문양 및 크라파를 양쪽으로 배치했다.
복주머니를 묶는 끈은 가나에서 축제 때마다 추는 아도아 댄스와 우리나라 전통춤인 아리랑 동작을 연상해 율동감 있게 나타냈다.
특히 박작가는 배경에 꽃이 내려오는 듯한 문양을 넣었는데 이는 가나에서 풍요를 상징한다.
한편 마이데일리는 6월 4~5일로 예정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시회 <‘Harmony in Symbols : Adinkra Meets Korean Artistry’ 2024>를 개최한다.
아프리카 국가 가나의 아딩크라 상징을 한국의 대표 작가 10인이 한국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과 기존 소장 작품들을 전시한다. 판매 수익으로 아프리카 가나 현지에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커뮤니티센터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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