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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삼양식품, ‘까르보불닭’ 업은 사상 최대 실적에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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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이준현 기자] 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자, 주가가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오전11시 0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전 거래일 대비 10만3000원(29.99%) 오른 44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다. 개장 직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정적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89% 상회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1% 증가한 3857억원, 영업이익은 235.8% 증가한 801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3251억원, 영업이익 424억원을 모두 크게 상회했다.

면·스낵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7% 증가한 28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미주 지역 수출액이 약 206% 늘었고, 베트남과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수출도 약 67% 개선됐다.

수출 규모 증가뿐 아니라 원가 하락 및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도 기대 이상을 기록한 덕분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 영향도 있지만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 수출 제품 기준, 까르보 불닭볶음면의 매출 비중이 34.4%로 불닭볶음면 오리지널 비중 33.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줄었다. 김 연구원은 “가격 인하 영향이 있었고, 추가 생산 여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판가 및 판매 마진이 더 높은 수출 제품 생산에 집중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가격 할인을 축소함에 따라 영업마진율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 해외 SNS ‘까르보불닭’ 인기몰이 효과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5%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 깜짝 실적을 이끈 셈이다.

이 같은 해외 매출 증가는 해외 SNS를 통해 ‘까르보불닭’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다.

까르보불닭 제품의 매출 비중은 2021년 14%, 2022년 16%, 2023년 24%, 2024년 1분기 33% 수준까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래퍼 카디비, 까르보불닭 소녀 등 자발적인 틱톡 바이럴에 힘입어 까르보불닭 인기가 급증하며 물량이 크게 늘었고, 에스닉·메인스트림 채널 입점 확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해외 성장에 수익성도 확대…대장주 등극

주요 해외 법인인 중국과 미국의 외형 성장은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은 온오프라인 판매 경로와 지역거점별 커버리지 확대, 간식 채널 등 신규채널 입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은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채널 입점 확대와 까르보 불닭볶음면 등의 인기가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생산 부족을 우려했던 것이 무색하게 라인 효율성 개선과 국내 물량 축소로 방어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늘어나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판매 법인을 통한 적극적인 영업활동 및 유통채널 확대의 효과도 나타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1분기 실적을 통해 해외 매출 성장이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이어짐을 증명했다.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64%에서 올해 1분기 75%로 확대됐고, GPM은 28.7%에서 42.4%, OPM은 9.7%에서 20.8%로 개선됐다.

장 연구원은 “올해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은 73%로 전년 68% 대비 상승하고 연간 영업이익 3000억원을 바라보며 국내 라면 대장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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