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5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책임지게 될 ‘제2기 인천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출범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이봉락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김희중 인천경찰청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감과 한진호 제2기 위원장과 위원, 자치경찰사무를 담당하는 일선 경찰관,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출범식은 유정복 시장이 위원회 위원 7명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고, 국립경찰교향악단의 식전행사, 경찰유공자 표창(4명), 내빈 축사와 자치경찰 시행 3년 성과 보고, 출범선언 및 세레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제2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는 출범식을 통해 ‘일상이 평온한 도시, 인천’을 목표로 지방행정과 치안행정 간 협업 강화와 시민과의 소통·협력 증진 등을 통해 인천형 자치경찰제 추진을 위한 세부적인 과제를 실천할 계획이다.
◆ 주요 내용 내용으로는 첫째, 능동적인 자치경찰활동 구현
신고받고 조치하는 범죄진압 형태의 경찰활동을 개선해 범죄징후를 포착하고 선제 대응하는 예방 위주의 치안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지역별 범죄 발생유형과 주민 생활 특성을 분석해 치안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 둘째, 국제도시로서 더 안전한 인천 만들기
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인천을 경험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안전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치안시스템을 시행하고 최근 마약, 무기 등 밀수입으로 인해 급증하는 사회불안 요인에 대해서도 국가기관과 협업해 인천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 셋째, 일과 휴식이 공존하는 맞춤형 경찰활동 전개
시민이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중운집행사 안전관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현장에 적용하고, 명절·행락철 등 시기별 치안정책으로 1년 내내 안전하면서도 여유로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치안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넷째, 안심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교육환경 지원
정기적으로 신학기 범죄예방교육 등을 실시해 학생-교사 간 신뢰가 지켜지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통학로 안전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형 자치경찰제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주춧돌이 되어준 제1기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와 자치경찰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은 인천자치경찰위원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자치경찰이 시민들께 보다 나은 치안시스템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진호 위원장은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큰 역할이 주어진 만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중심이 돼 시민안전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위원회는 시장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등 자치경찰 사무에 관한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 자치경찰 사무 감사 및 고충심사, 사무조정 관련 경찰청 협의 등 업무를 수행한다.
자치경찰위원회의 위원은 7명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고, 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상임위원으로 공무원(정무직)에 임용되고 그 외 5명의 위원은 비상임위원으로 위원회 활동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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