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11번가는 1분기 영업손실이 1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8억원)에 비해 38.7% 감소했다고 17일 밝혔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200억원으로 19.4% 개선했으며 매출액은 20.9% 줄어든 171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지난달까지 2개월 연속 오픈마켓 사업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 1~4월 누적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를 만들어냈다.
11번가는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을 통해 식품·패션 등 수익성 높은 상품 카테고리 판매를 확대하고 마케팅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11번가는 연내 오픈마켓 사업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내년에 전사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닐슨코리안클릭 기준 11번가의 모바일 앱 1분기 월 평균 방문자 수(MAU)는 월 1300만명 이상으로 국내 쇼핑 앱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오픈마켓 사업의 수익성 확보와 리테일 사업 체질 개선으로 실적 개선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2분기에도 핵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와 과감한 사업구조 개편으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