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주요지표들이 모두 개선됐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382억원, 영업이익 6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507억원)은 172%, 영업이익(162억원)은 283%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91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06억원보다 126%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과 다양한 멤버십 혜택 등을에 의한 것이라는 게 빗썸 측 설명이다. 빗썸은 작년 ‘크립토 윈터’라 불린 어려운 시장 상황으로 인한 실적 악화를 기록했지만, 시장점유율을 회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빗썸 관계자는 “1분기 가상자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시점에 당사의 지속적인 편의성 제고 및 대고객 서비스 강화 노력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도 이뤄진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 노력은 물론, 빗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가상자산 시장 선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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