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0% 가량 늘어났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연결 기준 2024년 1분기 매출은 5311억원으로 전년 4분기(3307억원) 대비 60.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4분기(2404억원) 보다 39.6% 늘어난 335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023년 4분기(3482억원)에 비해 23.2% 감소한 2674억원으로 집계됐다.
두나무는 당기순이익의 감소는 보유 가상자산의 회계 기준에 따라 인식 가능한 평가 이익의 폭이 직전 분기 대비 줄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두나무는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은 지난 1월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승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따른 거래량 증가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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