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올가을 결혼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웨딩 사진이 공개돼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17일 한 웨딩업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민정씨와 예비 신랑의 화보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졌다.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10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와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워커힐 호텔은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가 운영한다.
민정씨는 결혼 일정을 잡고 웨딩 촬영을 마친 뒤 청첩장을 제작해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예비 남편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하고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국 해병대에서 복무했고, 주한미군으로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처음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소위로 임관한 뒤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아덴만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휴직한 후 미국 의료 스타트업과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인테그랄 헬스’를 공동 설립했다. 미국 헬스케어 기관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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