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홀딩스의 1분기 별도실적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9% 감소했다. 계열사에서 수취하는 배당금 감소로 순이익이 줄어든 영향이다. 연결실적은 계열사의 실적 호전으로 지분법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 19.5% 증가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 시황의 하락 영향이 컸지만, 기 투자 자산의 운영 안정화와 사업 전반의 수익성 제고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두배를 기록한 LX하우시스는 해외 시장 공략과 신사업의 효과가 지속되며, LX세미콘은 제품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제품 Mix 효과로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LX엠엠에이는 아시아 권역 정기보수의 효과가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연간 별도실적은 1분기에 결정돼 올해는 지난해보다 감소가 확실시되나, 연결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별도실적에서 내년 배당 전망은 우울하지만, 연결실적은 내후년 회복될 가능성을 기대하게 만든다. BNK투자증권은 순현금 재무구조와 배당가능이익의 규모를 고려할 때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을 결정해도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다면 올해가 적기로 우려를 불식시키고, 기업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투자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도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지금은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것이 주가에 훨씬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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