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장중 역대 최고점을 찍은 후 소폭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62포인트(0.10%) 내린 3만9869.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중 4만선을 돌파하며 최고점을 찍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05포인트(0.21%) 하락한 5297.1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07포인트(0.26%) 하락한 1만6698.32를 나타냈다.
S&P500 부문 가운데 필수소비재(1.48%)만 오름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75% △에너지 -0.42% △금융 -0.02% △헬스케어 -0.1% △산업 -0.65% △원자재 -0.73% △부동산 -0.15% △기술 -0.3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02% △유틸리티 -0.36%는 하락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불지핀 상승세에 고용 지표가 제동을 걸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탄탄하다. 지난주(5월 5일∼1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건 감소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1000건)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월마트가 올해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후 월마트 주가는 7% 올랐다.
워런 버핏이 작년부터 비밀리에 사들인 손해보험사 처브의 주가는 4.7% 올랐다.
밈 주식은 하락했다. 게임스톱과 AMC의 주가는 각각 30%, 15%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29% 오른 104.50을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인사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서기에는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수준이 아직 연준이 원하는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고금리 장기화의 필요성을 시사했다.
유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60센트 오른 배럴당 79.23달러에, 브렌트유 선물은 52센트 오른 배럴당 83.27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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