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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그린 속도 줄여도…제주 강풍에 KPGA 선수들 성적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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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6번 홀에서 불어온 강풍에 모자를 잡고 있다 사진KPGA
박상현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6번 홀에서 불어온 강풍에 모자를 잡고 있다. [사진=KPGA]

코스 설정 변경에도 강풍으로 인한 선수들의 성적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16일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가 열린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 강풍이 몰아쳤다.

오전 첫 조부터 초속 9m의 바람이 불었다. 이날 최대는 초속 14m다.

전날 대회조직위원회는 강풍을 대비해 코스 설정을 변경했다.

네 홀의 티잉 구역을 당겼다. 5번 홀은 185m에서 166m, 6번 홀은 421m에서 370m, 14번 홀은 198m에서 184m, 17번 홀은 196m에서 175m로다. 총 1000m가 895m로 바뀌었다. 총 105m가 줄었다.

그린 속도도 줄었다. 3.5m에서 3.1m로 0.4m 느려졌다.

KPGA 관계자는 “날씨 예보에 따라 선수들이 원활하게 플레이하기 위해 앞바람이 부는 티잉 구역을 당기고, 그린 스피드를 낮췄다. 강풍으로 변경하지 않으면 플레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응에도 선수들의 점수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1라운드 결과 단 한 명이 언더파를 기록했다. 주인공은 김진성이다. 버디 5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70타를 스코어 카드에 적었다.

이븐파는 4명(박은신·옥태훈·최경주·장동규)이다. 최경주는 노익장을 과시하며 21번째 컷 통과를 노린다.

출전한 144명 중 138명이 오버파를 적었다. 한 명은 경기 중 기권을 선언했다.
 

서요섭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16번 홀 물 속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KPGA
서요섭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2024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1라운드 16번 홀 물속에서 스윙 중이다. [사진=KPGA]

한 홀에서 가장 많이 친 선수는 정찬민이다. 13번 홀에서 섹튜플 보기(+6)를 기록했다. 티샷이 약 320야드(292m)를 날아가 우측 러프로 향했다. 깃대까지는 126야드(115m) 남은 상황. 그린 위에 올린 것은 7타 뒤다. 이후 2퍼트를 했다. 115m를 9번 만에 보냈다.

14번 홀 보기를 기록한 정찬민은 기권을 선언했다. 사유는 감기 몸살이다. 기권 직후 사우나에서 몸을 녹였다.

18홀을 완주한 선수 중에서는 퀸튜플 보기(+5)가 한 홀 최악의 성적이다. 아마추어 서정민은 4번 홀, 장태형은 16번 홀에서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티잉 구역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 2회를 범했다. 서정민은 공동 104위(8오버파 79타), 장태형은 143위(19오버파 90타)로 하루를 마쳤다.

10오버파를 넘긴 선수는 정찬민과 장태형을 포함해 총 22명이다. 이 안에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경쟁을 펼친 최호성(10오버파 81타), 서요섭(11오버파 82타), 고군택(12오버파 83타) 등이 있다.

라운드를 마친 선수들은 혀를 내둘렀다. 옥태훈은 “경기 하기 정말 어려웠다. 돌풍이 불었다. 탄도가 낮은 샷을 구사했다”고, 김비오는 “끝까지 이 악물고 경기했다. 기상 상황에 맞춰 조절해 줬다. 그래도 모두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반면 최경주에게는 익숙했다. 최경주는 “가끔 접하는 바람이다. 놀라운 느낌은 아니었다. 스핀을 잘 주면 공이 똑바로 나간다. 이 구질은 많은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주경제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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