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이 5개월 만에 상승했다. 서울 일부 선호지역에서 상승거래가 발생해 회복세가 돈 것으로 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09로 전월(0.00%) 대비 상승세로 전환됐다.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구(0.25%)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용산구는 0.22% 상승해 뒤를 이었고 마포구는 0.21%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가 0.20% 상승했고, 송파구도 0.20% 상승했다.
전국은 -0.05%로 전월대비(-0.12%) 하락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은 -0.01%로 전월대비(-0.11%) 하락 폭이 축소됐다. 경기는 -0.07%로 안양 동안구‧남양주시‧고양 일산동구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0.05%)은 부평‧중‧미추홀구에서 하락했으나 연수‧서구 등에서 상승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다.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07%로 전월(0.05%)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0.18%로 0.19%였던 전월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도 -0.06%로 -0.08%였던 지난달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월세가격은 0.08%로 전월(0.09%)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6%→0.17%)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15%→0.14%) 및 지방(0.03%→0.01%)은 모두 상승폭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내‧외 주택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매매거래는 한산한 관망세가 유지됐다”며 “서울 주요지역‧선호단지 위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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