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한일 재계 교류 이끄는 조현준… 글로벌 공통 난제 함께 푼다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과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첫 번째),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두 번째), 미케 가네쓰구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대표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日경제동우회 간담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무역협회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공통 난제를 겪고 있는 일본 재계와의 교류를 이끌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최근 미국이 재편 중인 첨단산업 동맹 국가이자, 미중 갈등과 넘쳐나는 지정학 리스크 속 공급망 보완 역할을 해 줄 중요한 경제 공동체로서의 관계가 부각되고 있다. 때마침 양국은 이달 말 한·중·일 정상회담과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 등을 앞두고 있어 중요한 경제협력 동반자적 위치를 다져가는 중이다.

16일 조현준 회장은 일본 도쿄 ANA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제1차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일본경제동우회 간담회’에서 “최근 들어 전쟁,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선거 등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매우 불확실하다”면서 “AI 신산업의 비약적 발달로 산업 패러다임 또한 급변하고 있다. 그만큼 한일 양국이 앞으로 공동 대응을 해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회장은 한국무역협회 한일교류특별위원회의 위원장 신분으로 일본 3대 경제단체 중 하나인 경제동우회와 첫 번째 간담회를 열고 산업 이슈에 대해 한일 양국의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미국 대선에 따른 통상정책 변화 가능성, 기후변화·지진 등 자연재해에 따른 공급망 붕괴 우려 등에 대한 위원 간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최근 국제적인 아젠다로 부각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산업 규제에 대해서도 토론이 이어졌다. 한일 양국 위원들은 산업 발전을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최소한의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동의하나, 아직 규제의 가이드라인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기 위한 양국 기업 간 지속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조 회장은 한일 경제 협력의 가교 역할을 오랜 기간 지속하고 있다. 2014년부터 한일경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무역협회 한일교류위원회 위원장은 올 초부터 맡아오고 있다.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 역시 생전에 한일경제협회 및 한일포럼 등을 이끌어오기도 했는데, 조 회장도 일본 미쓰비시 상사에서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게이오기주쿠대학에서 정치학 석사를 취득하는 등 현지에 대한 이해도 및 네트워크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효성그룹도 일본과 연결고리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히타치·에바라·스미토모 등과 합작사를 운영하기도 할 정도로 일본과 사업적으로 밀접한 관계도 있었다. 현재 합작사는 없지만, 무역법인 ‘효성 재팬’을 도쿄와 오사카에 두고 섬유 제품 등을 일본에서 판매하는 중간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효성티앤씨,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 효성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일본에 나일론, 용접기, 산업용사 등을 수출하고 있다.

한편 간담회에는 조 회장을 비롯해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등 일본과의 사업 비중이 큰 우리 기업 대표 12명과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미쓰비시UFJ 파이낸셜그룹 미케 가네쓰구 회장 등 일본 측 위원 10명이 참석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경제] 공감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1할대 부진 극복해야 하는데 갈비뼈 골절이라니‥1063억 안방마님 6주 이탈, 23세 포수 유망주 출격 준비 "프레이밍 인상적"

    스포츠 

  • 2
    “드디어, 완전히 사라진다” .. 60년 만에 폐지되는 제도, 국민들 반응 ‘엇갈려’

    뉴스 

  • 3
    술꾼들 사이에서 난리… 숙취 없애는 기적의 음식 4가지

    여행맛집 

  • 4
    KIA 27세 외야수가 끝내기 주루사에 울었는데…호령존과 경쟁은 끝? 오키나와 AVG 0.417 ‘내일은 맑음’

    스포츠 

  • 5
    헌재에 이어 ‘선관위 흔들기’ 나선 국민의힘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트럼프가 드디어 움직였다”, “한국이 악의적 행위자?”…이제 ‘어쩌나’
  • “IMF 때 모은 금, 지금 팔면 이만큼?” 폭등하는 금값, 현실은…
  • 재오픈한 안성재 셰프의 ‘모수’…미슐랭 3스타 음식 가격 봤더니‘화들짝’
  • 유통업계까지 불어닥친 경영난…홈플러스 기업회생 절차 신청, 운영은?
  • 30년 가까이 국민과 함께 했는데 “날벼락 소식 들려왔다”..홈플러스가 어쩌다가
  • ‘한남 뉴타운’ 속도전…신통기획 재개발 선정된 이태원 ‘알짜’ 입지

지금 뜨는 뉴스

  • 1
    울진 대게 가격과 추천 식당 "신 왕돌회센터", 주변 가볼만한 곳

    여행맛집 

  • 2
    인피니트, 신곡 '데인저러스'로 가요계 정복 예고

    연예 

  • 3
    도이치와 찰리XCX가 주최한 파티의 정체

    연예 

  • 4
    "도시 떠나 농촌 생활하면 얼마나 버나요?"…귀농 5년차 연봉 '이 정도'

    뉴스 

  • 5
    "고교학점제로 수시·정시 칸막이 허물어질 것"

    뉴스 

[경제] 추천 뉴스

  • “헌재 연구관 이름 중국식” 음모론이 가져오는 ‘혐중’ 정서, 실상은…
  • 논란 많던 외국인 가사관리사 고용…현재 상황은 이렇습니다
  • “빨라지는 대선 시계” 유독 한국에 법조인 출신 정치인이 많은 이유
  • “분기 적자에 성과급 줄어” 직원들 비명 나오고 있는 업종
  •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 “완전히 틀렸다”…충격적 보고서에 ‘발칵’
  • 한국인 마음 사로잡더니 “판이 뒤집힌다”…삼성도 LG도 위기감⬆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이 만만하냐” 중국 BYD 전기차 출고 지연, 예비 오너들 분노 폭발
  • “국산차랑 비교하기 창피한 수준!” 일본산 4륜 구동 하이브리드 SUV 출시
  • “한 달 월세 1억 400만원 초호화 저택 생활” BTS 제이홉, 월클의 차는 의외로 검소?
  • “현기차를 누가 사냐” 콜레오스에 이어 전기차도 대박 노리는 르노 근황
  • “현대차보다 훨씬 낫네” 초가성비 소형 SUV 국내 출시해라 아우성
  • “KTX보다 빠른 전기차” 1,526마력으로 포르쉐 이긴 샤오미, 외계인 납치했나
  • “한국 고속도로 슈퍼카 확정” 무쏘 EV 듀얼모터, 정신나간 가격·스펙 진짜냐 난리!
  • “결국 기아 오너가 승자” 인증 끝판왕 유럽에서 중국 찍어누른 SUV

추천 뉴스

  • 1
    1할대 부진 극복해야 하는데 갈비뼈 골절이라니‥1063억 안방마님 6주 이탈, 23세 포수 유망주 출격 준비 "프레이밍 인상적"

    스포츠 

  • 2
    “드디어, 완전히 사라진다” .. 60년 만에 폐지되는 제도, 국민들 반응 ‘엇갈려’

    뉴스 

  • 3
    술꾼들 사이에서 난리… 숙취 없애는 기적의 음식 4가지

    여행맛집 

  • 4
    KIA 27세 외야수가 끝내기 주루사에 울었는데…호령존과 경쟁은 끝? 오키나와 AVG 0.417 ‘내일은 맑음’

    스포츠 

  • 5
    헌재에 이어 ‘선관위 흔들기’ 나선 국민의힘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울진 대게 가격과 추천 식당 "신 왕돌회센터", 주변 가볼만한 곳

    여행맛집 

  • 2
    인피니트, 신곡 '데인저러스'로 가요계 정복 예고

    연예 

  • 3
    도이치와 찰리XCX가 주최한 파티의 정체

    연예 

  • 4
    "도시 떠나 농촌 생활하면 얼마나 버나요?"…귀농 5년차 연봉 '이 정도'

    뉴스 

  • 5
    "고교학점제로 수시·정시 칸막이 허물어질 것"

    뉴스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