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가전 구독 사업이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분기 구독 사업에서 매출 34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 2010억원보다 72%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LG전자는 2009년 정수기 렌탈 사업을 시작한 이후 품목 확대와 관리 및 제휴 서비스로 영역을 넓혀가며 구독 사업을 강화해 왔다. 특히 지난해는 생활가전 뿐만 아니라 냉장고, 세탁기, TV, 노트북 등으로 구독 영역을 넓히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지난해 LG전자 구독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9628억원을 기록했다. 구독사업이 매년 성장세에 있는 만큼 올해는 관련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LG전자는 국내 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시장으로 구독 사업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구독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증대되고 있다”며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제품과 관리 등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구독 사업으로 가전 패러다임 변화도 지속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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