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849억원) 대비 13.6% 감소한 73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씨티은행의 1분기 총수익은 전년 동기(2903억원) 대비 2.9% 증가한 2988억원 기록했다. 그중 이자이익은 순이자마진 개선에도 불구하고 소비자금융 부문의 대출자산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2199억원) 대비 6.4% 감소한 2059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수익의 경우 전년 동기(704억원) 대비 31.9% 증가한 928억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익 및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증가가 주요 기여 요인이라고 씨티은행은 설명했다.
1분기 비용은 1714억원으로 민생금융지원 등 일회성 영업외비용 증가가 영향을 끼쳐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했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비용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다. 대손비용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미래경기전망을 반영한 충당금의 추가 적립에 따라 전년 동기(238억원) 대비 36.3% 증가한 324억원을 기록했다.
고객대출자산은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전년 동기(18조700억원) 대비 38.4% 감소한 11조1000억원이다. 예수금은 전년 동기(25조2000억원) 대비 27.9% 감소한 18조2000억원이었다. 1분기 말 기준 예대율(예금 잔액 대비 대출 규모)은 47.2%를 기록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32.74%, 31.67%다. 이는 지난해 동기(27.54%·26.45%)에 비해 각각 5.2%포인트(p)와 5.22%포인트 상승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0.7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5.02%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와 1.04%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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