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교식 기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2750선을 회복했습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66포인트(0.83%) 오른 2753.0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750선을 웃돈 건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입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3.46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의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262억원, 5934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96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이 우세했습니다.
손해보험(7.40%), 전기장비(5.24%), 생명보험(2.22%), 출판(2.17%) 등이 크게 올랐고 금융과 기계 업종이 각각 1.75%, 1.49% 상승했습니다.
반면 해운(-6.96%), 문구(-4.59%), 증권(-1.18%) 등은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주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4.16% 오른 1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0.38% 상승했습니다.
KB금융(1.76%), 기아(0.70%), LG화학(0.37%), 현대차(0.20%) 등도 올랐습니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각각 0.13%, 1.04%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5% 오른 870.37에 장을 마쳤습니다.
872.31에 장을 연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와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둔화됐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1억원, 741억원을 사들였고 개인은 8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1분기 호실적을 거둔 화장품주가 급등했습니다.
이날 한국화장품제조는 가격제한폭으로서 전날 대비 8450원(29.91%) 오른 3만 67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계열사인 한국화장품 역시 30% 오른 988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잇츠한불과 제이준코스메틱도 각각 11.58%, 8.62% 급등했습니다.
지난 14일 한국화장품제조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51억원,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9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업계에서는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수출국 다변화로 인해 화장품 업황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발 훈풍이 다시 불면서 SK하이닉스가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4.16% 오른 1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 중에는 19만 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하루 전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58% 오른 946.3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인 950.02달러에 근접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폐장 이후 0.57% 오르며 951.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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