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한진이 유통채널 특화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16일 한진에 따르면 올해 초 하루 120만박스 처리가 가능한 대전메가허브터미널 가동을 기점으로 배송체계를 강화, 작업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2시간 단축했다.
한진은 네이버와 연계한 배송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면서 지난 2월부터 주말배송을 일요일에도 진행하는 ‘일요배송’을 도입했다.
네이버 일요배송은 토요일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 마감된 물품에 익일인 일요일에도 배송을 보장한다. 현재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향후 경기도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진은 국내외 상품 당일배송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직구 당일배송 권역을 확대하면서 국내에서도 네이버 기반 당일배송을 3분기 중에 구현할 계획이다. 당일 오전 11시에 주문된 물량에 대해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 바로 배송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한진은 2021년부터 미 직구채널을 통해 들어오는 상품에 대해 오전 11시 이전 통관시 당일 배송을 완료하는 직구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 밖에 의류 당일배송과 중량물 택배 등도 시행 중이다. 의류 당일배송의 경우 24시 전에 주문이 접수되면 새벽 1시경 동대문에서 상품을 집하해 당일에 서울 내로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한진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메가허브 운영 이후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3월 기준 한진의 라스트마일 당일 배송율은 99%, 반품 집하율은 85%, 배송완료 문자 전송율은 98%에 달한다.
한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쇼핑 니즈 다양화로 유통채널 역시도 빠른 변화가 일고 있다”며 “한진도 고객사의 니즈에 발맞추어 더욱 안전하고 빠른 배송을 위해 서비스를 새롭게 개발하고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고객 만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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