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일곱 번째 시중은행’ 대구銀, 재원 조달은 어떻게?…지주서 7000억 증자 [Q&A]

한국금융신문 조회수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DGB대구은행(행장, 회장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이 시중은행 전환 이후 DGB금융지주 증자를 통해 향후 5년간 7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한다.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과 회사채 2000억원을 발행하고 유보이익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위원장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는 16일 제9차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경북권 중심의 지방은행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위한 은행업 인가를 의결했다. 이에 따라 1992년 평화은행 인가 이후 32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출범하게 됐다. 신한·우리·하나·한국씨티·KB국민·SC제일은행에 이은 일곱 번째 시중은행이며, 지방은행 중 시중은행으로 전환되는 첫 사례다.

다음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관련 금융위 주요 Q&A다.

Q.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는 이유는.

A : 정부는 신규플레이어 진입을 통한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지난해 7월 5일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은행업 영위 경험이 있는 주체가 업무영역·규모 등을 확대하는 것으로, 단시일 내 안정적·실효적 경쟁 촉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대구은행은 현재의 제한된 지역 중심 영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방은행의 영업 구역 제한을 벗어나 다수의 고객이 분포한 수도권 및 지방은행이 없는 충청·강원 등으로 영업을 확장하여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관계형 금융 등 지방은행의 장점을 살린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여 시중은행으로 안착을 도모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

Q. 시중은행 전환 시 법령상 규제 측면에서 달라지는 점과 해당 요건만 심사하지 않고 모든 요건을 심사한 이유는.

A : 지방은행과 시중은행은 법령상 비금융주력자 주식보유한도(15% → 4% 초과보유 금지)와 최소 자본금 요건(250억원 → 1000억원)에서만 차이가 있다. DGB금융지주(대구은행 주식 100% 보유)의 주주 중 4% 초과보유 비금융주력자는 없다. 그러나 지방은행에서 시중은행으로의 전환은 중요사항의 변경인 만큼 법령상 모든 세부심사요건에 대한 심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종전 대비 영업 범위가 확대되는 점을 감안해 사업계획과 내부통제 등 경영 관련 세부심사요건 등은 보다 면밀히 심사했다. 심사요건의 타당성 점검을 위한 절차인 외부평가위원회와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필요한 절차를 생략 없이 모두 진행했다.

Q.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시 달라지는 점은 무엇인지.

A : 대구은행 입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영업 구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현재 수도권과 경상도권에서만 영업 중이며 강원·충청·전라·제주지역은 영업 구역이 아니다. 그간 시중은행 대비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해 왔던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소비자 후생 증가도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및 충청·강원 등에 향후 3년간 영업점 14개를 신설할 계획이다. 중신용 중소기업 등 대상으로 자금공급을 확대하고, 수도권 등 영업을 통해 이익 창출 능력을 제고해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비대면 채널 및 외부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비용을 절감해, 낮은 금리의 다양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Q. 시중은행 전환으로 거점지역인 대구·경북권 기업에 대한 대출 축소 등 전반적인 자금공급이 감소하는 것 아닌지.

A :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이후 수도권 영업을 통해 이익창출능력을 제고하고, 이를 지역소재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재원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에서 영업을 확대함에 따라 대구·경북권에서의 여신 ‘비중’은 감소할 수 있으나, 대구·경북권 여신 ‘공급 규모’는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알고 있다.

Q. 최근 대구은행의 연체율이 상승하고 자본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건전성 악화 우려는 없는지.

A : 대구은행의 현재 자본적립 수준 및 자본확충 계획 등 감안 시 건전성 악화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 대구은행은 자본적정성 관련 규제비율 대비 충분한 여유자본을 적립하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DGB지주 증자를 통해 5년간 7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할 계획이다. DGB지주는 신종자본증권 4000억원 및 회사채 2000억원 발행, 유보이익 등을 활용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 연체율 등 자산건전성 관리를 고려해 자산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와 기업여신 자동심사 시스템 등을 통한 본점 통할 기능 강화 등 여신심사 및 사후관리를 강화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

Q. 대구은행이 시중은행에 부합하는 내부통제체계를 갖췄다고 보는지.

A : 대구은행은 그간 내부통제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추진해, 시중은행으로서 영업하기 위한 내부통제 기반은 구축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의 금융사고 유형을 분석해 맞춤형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국내은행 내부통제 혁신방안’ 과제 21개 중 19개를 조기 이행했으며, 준번감시인 역량 강화 등 내부통제체계를 개선했다. DGB지주도 제도 개선 사항이 실효성 있게 작동돼 내부통제가 조직문화로 정착되기 위한 노력을 병행 중이다. 대구은행 주요 경영진은 내부통제 문화 정착과 금융사고 방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확약서를 제출했다. 인가 심사를 위해 민간 전문가로 구성한 외부평가위원회에서도 대구은행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한국금융신문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통장에 ‘매달 200만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구글·넷플릭스·페북, 韓 매출 최대 274조…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 돌고래유괴단 협업 와키윌리,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 불독의 독특한 최애 장난감..’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행복해’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2
    '디지털 혁신' 씨앗 뿌린 농협…스타트업 '상생의 열매' 맺다

    여행맛집 

  • 3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4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5
    "업무효율 높이고 제품 더 똑똑하게"… 삼성·LG 자체 AI 모델 활용법

    뉴스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nbsp

  • 2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nbsp

  • 3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nbsp

  • 4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nbsp

  • 5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스포츠&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통장에 ‘매달 200만원’, 나도 받을 수 있을까
  • “구글·넷플릭스·페북, 韓 매출 최대 274조…과소 보고해 조세 회피”
  • 돌고래유괴단 협업 와키윌리, 무신사 블랙프라이데이 참여
  • 불독의 독특한 최애 장난감..’이유는 모르지만 너무 행복해’
  • “트럼프, 미국서 제네시스 못 팔게 하나?” 현대차 불안감 커지는 이유
  • “역대급 인기 최단 10만대 돌파!” 하지만 팔수록 손해라는 이 차
  • “타스만 계약 취소각!” 왜 국내 출시 안하냐는 이 픽업 트럭
  • 총 자산만 ‘5천 억’ JYP 박진영.. 그런데 ‘이 국산차’ 타는 모습 들통!

추천 뉴스

  • 1
    '미우새' 이천희 "전혜진 23살에 결혼, 사람들이 내 욕해" [텔리뷰]

    연예 

  • 2
    '디지털 혁신' 씨앗 뿌린 농협…스타트업 '상생의 열매' 맺다

    여행맛집 

  • 3
    “마우스 클릭만으로 업무 끝”... 더존비즈온 ‘ONE AI’ 써보니 [AI 에이전트]

    차·테크 

  • 4
    제조업에 AI 도입 돕는 ‘AI Guru’ [서울AI허브 2025]

    차·테크 

  • 5
    "업무효율 높이고 제품 더 똑똑하게"… 삼성·LG 자체 AI 모델 활용법

    뉴스 

지금 뜨는 뉴스

  • 1
    ‘글릭티드’, ‘바벤하이머’ 오프닝 못미쳤지만[My할리우드]

    연예 

  • 2
    규현, '하루마다 끝도 없이' MV 티저 공개...이별 후유증

    연예 

  • 3
    학생 이스포츠의 필요성, '이스포츠 대학리그 2024'에서 찾다

    차·테크 

  • 4
    에이티즈, '골든아워 : 파트2'로 美 '빌보드 200' 두번째 정상

    연예 

  • 5
    ‘바비 찰턴’으로 불리는 1060억 신동,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쟁쟁 스타들 때문에 '벤치신세'에 결심→EPL 이적 추진→출전기회 많은 꼴찌팀 ‘강추’→명문팀도 눈길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