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둘째 딸 민정(33)씨가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로, 결혼식 장소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한 A씨는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이다. 그는 주한미군으로도 1년 정도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정씨는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재벌가 자제 최초로 해군에 자원입대에 주목받았다. 해군 중위로 전역하고 2018년부터 SK그룹 안팎에서 인수합병(M&A),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18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한 그는 2022년 초 휴직계를 내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내고 있다. 현지에서 원격 의료 스타트업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비영리단체(NGO)에서 봉사 활동 등을 해 왔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를 퇴사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인티그릴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티그릴 헬스는 헬스케어 기관이나 건강보험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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