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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16일 오후에도 나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상승세는 둔화됐다.
이날 오후 2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3.15포인트(0.11%) 오른 2753.49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39.93포인트(1.46%) 오른 2770.27로 출발한 뒤 한때 2773.46까지 올라 지난 3월 26일 기록한 연고점인 2779.40에 다가섰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60억 원, 6499억 원을 순매수하며 장 초반보다 매수 규모를 늘렸으나, 개인은 8861억 원어치를 팔아 치우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국내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지수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보험(4.83%), 금융업(2.03%), 의료정밀(1.44%), 기계(1.20%), 의약품(0.97%), 전기·전자(0.95%), 증권(0.88%) 등이 오르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보다 3.89% 오른 19만 2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장 초반 8만 300원을 돌파하며 ‘8만전자’ 회복을 시도하던 삼성전자(005930)는 7만 8300원을 기록하며 0.13% 상승에 그치고 있다.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로 분류되는 삼성화재(000810)(8.77%), 하나금융지주(086790)(3.91%), KB금융(105560)(3.89%), 삼성생명(032830)(2.80%), 신한지주(055550)(2.00%) 등 금융주들은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1.01%) 오른 870.82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196170)(4.87%), HPSP(403870)(4.61%), 리가켐바이오(141080)(2.89%), 에코프로(086520)(2.66%), 펄어비스(263750)(1.94%) 등이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6.39%), 엔켐(348370)(-0.6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23%)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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