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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하면서 부동산 시장 흐름이 격변하고 있다. 연내 여의도에 버티포트(수직이착륙공항)이 구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남권 대개조 구상을 발표했다.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서남권을 제조업 중심 공간을 미래 첨단·융복합산업 집적지로 전환한다는 게 골자다. 노후주거지도 여가와 문화는 물론 녹색감성이 결합된 직·주·락 주거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개발 사업은 여의도의 버티포트 사업이다. 버티포트는 미래 산업의 먹거리로 거론되는 UAM(도심항공교통) 등 기체의 이착륙장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승객이나 화물을 다른 교통수단과 연계 이동할 수 있다.
시는 UAM 도입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여의도 버티포트 구축을 연내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가 김포공항~여의도 구간을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노선’으로 선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오는 8월부터 수도권 도심인 아라뱃길 상공에서 UAM 실증에 나서고, 내년 하반기에는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UAM 노선이 상용화되면 김포에서 여의도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분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보니 여의도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쏠린다. 유동인구가 더욱 늘고, 버티포트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예상되면서다.
아울러 시는 UAM에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내 최초 국제항으로 계획한 서울항은 올해 본격 착공을 앞두고 있다. 제2세종문화회관, 금융중심 지구단위계획,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등 혁신적인 개발 사업까지 대거 추진 중이다.
이에 여의도에서 분양 중인 주거단지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DL이앤씨는 옛 유수홀딩스 부지에 조성 중인 ‘아크로 여의도 더원’ 오피스텔을 선착순 공급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492실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별 호실 수는 △49㎡A 114실 △49㎡B 78실 △59㎡ 144실 △99㎡ 52실 △119㎡A 26실 △119B㎡ 52실 △119㎡C 26실 등이다.
단지 앞에 여의도공원과 여의도 한강공원이 위치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도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동시에 갖췄다.
IFC몰과 더현대서울 등도 단지 바로 옆 지하 통로를 통해 이동할 수 있다.
내부는 4·5베이 구조 및 최대 2.6m의 천장고 설계가 적용된다.
부대시설 ‘클럽 아크로’에는 아크로 라운지, 럭셔리 인도어풀, 프라이빗 골프라운지, 소사이어티 클럽, 피트니스 클럽, 오픈라이브러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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