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매물 부족현상이 계속되면서 52주 연속 상승했다. 다만 최근 오른 전세가격에 일부 지역 거래가 줄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둘째 주(지난 13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09%) 대비 축소됐다.
구별로 중구(0.15%), 은평구(0.15%), 노원구(0.13%), 동작구(0.12%), 성북구(0.12%), 서초구(0.08%), 구로구(0.07%), 양천구(0.06%), 강남구(0.06%)가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꾸준하고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면서 전세가격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0.08%)도 상승폭을 유지했고, 지방(-0.02%→-0.02%)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내리면서 지난주 대비 하락폭을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 주 0.03% 올라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구별로 도봉구(-0.03%), 강북구(-0.01%)가 내렸고, 성동구(0.09%), 용산구(0.08%), 마포구(0.06%), 강남구(0.06%), 서초구(0.05%), 양천구(0.05%), 동작구(0.05%), 영등포구(0.05%)는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매물적체에도 불구하고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0%)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이번 주 0.02% 내리면서 지난주(-0.03%)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인천은 이번 주 0.02%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경기는 안양 동안구(0.15%), 수원 영통구(0.1%) 등은 상승세였지만, 양주시(-0.24%), 고양 일산동구(-0.13%), 안성시(-0.12%), 이천시(-0.11%)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21%), 서구(0.04%), 남동구(0.02%), 계양구(0.02%)는 올랐지만, 미추홀구(-0.09%)는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은 0.04% 하락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도 0.05% 하락하면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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