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에서 일하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워케이션과 촌캉스에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고흥군에 따르면 포르투갈, 브라질, 스페인, 대만의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일정으로 고흥 구석구석을 누비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워케이션 중인 포르투갈 국적의 마리아는 “한국에서 사귄 친구가 고흥을 다녀온 후 고흥에 매력을 느끼고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적합한 장소로 적극 추천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가까운 다른 나라 친구들 5명과 함께 워케이션을 함께 할 것을 결정한 마리아는 산과 바다가 공존해 잘 어우러지는 경관과 농어촌의 조화로움을 고흥의 최대 매력으로 꼽았다.
촌캉스를 보내는 외국인들 역시 친구들의 소개로 고흥을 알게 돼 찾아 이 곳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13일 고흥분청문화박물관 입주 작가들을 방문해 입주 작가들과 분청도자기의 역사와 함께 여러 가지 기법들로 분청도자기를 만드는 체험도 했다.
복잡한 도시에서 떠나 워케이션, 촌캉스를 보내는 외국인들과 고흥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예술작업에 매진하는 작가들의 교감 시간이 됐다.
이들은 금산면 가는 길목인 거금대교를 걸으며 고흥의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자마을에서 유자 쌀강정 만들기, 유자 햇잎차 덖기, 갯벌 체험 등의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우주항공 중심도시 고흥에서 놓칠 수 없는 우주발사전망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 영남 용바위 등을 둘러보고 고흥의 숨겨진 매력까지 촘촘히 찾아 보고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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