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암역 남측, 경기 부천 중동역 동측과 서측 등 총 3곳에 5000가구 규모 아파트촌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이들 3곳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예정지구 지정 후 주민동의 3분의 2 이상을 확보해 지구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내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 예정이다.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동암역 남측은 역세권 주거상업고밀지구로 사업면적 5만3205㎡에 18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중동역 동측과 서측 역시 주거상업고밀지구다. 동측은 사업면적 4만9959.4㎡로 1536가구가, 서측은 5만3930.4㎡ 면적에 168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 함께 후보지로 논의됐던 서울 도봉구 창2동 674 지역은 주민 동의가 50% 이하로 집계돼 사업추진을 철회했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 도심 내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 전국에 총 57곳, 9만1000가구 후보지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번 지정으로 총 16곳, 2만3400가구를 공급하는 복합지구가 지정됐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1만가구 사업승인과 1만가구 이상 복합지구를 추가로 지정하고 토지주 우선공급 합리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희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요가 높은 도심 내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도심복합사업의 일몰연장과 하반기 후보지 추가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며 “적극적 제도개선과 신속한 사업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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