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려동물 시장인 중국의 펫코노미(반려동물 경제 宠物经济) 산업의 성장세가 2025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틱톡 플랫폼에서 발표한 ‘2024년 반려동물트렌드’(2024养宠趋势报告)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 ‘펫코노미’ 시장규모가 8,114억 위안(약 152조)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려동물 시장으로 2023년 중국 내 반려견 수는 전년 대비 1.1% 증가한 5,175만 마리, 반려묘 수는 6.8% 증가한 6,980만 마리로 집계됐다.
반려동물 관련 소비층도 전년 대비 92% 증가했고 반려동물용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2024년 4월 누적 기준 중국 내 펫코노미 관련 기업은 410만 개사를 초과했으며 올 1~4월에만 신규 기업 수가 54만 개 초과했다.
전세기를 이용한 반려동물 해외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러브펫투어(爱宠游联) 관계자는 “반려동물 시장은 의심할 여지없이 여전히 블루오션이지만 진입 장벽이 낮고 표준화를 위한 명확한 규칙이 시급히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최근 산업의 스마트화·세분화·전문화 추세로 펫경제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 본토에 상장되 있는 ‘펫코노미’ 관련주들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펫코노미’ 대장주격인 패체동물영양과기(佩蒂股份 300673.SZ)는 2023년 매출이 전년 대비 26.95% 증가했고, 괴보총물(乖宝宠物 301498)도 2023년 매출이 28억 6,300만 위안(약 5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8% 증가했다. 연태펫푸드(中宠股份 002891.SZ) 또한 2023년에 전년 대비 15.37% 증가한 약 37억 4,700만 위안(약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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