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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 투자자 ‘팔자’에 다시 2760선 밑으로… 코스닥은 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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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금리 인하 기대감에 미국 증시가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여파로 국내 증시도 달아오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종가 기준 전고점(2757.09)을 넘기며 2800선 돌파 기대감을 키웠지만, 장중 오름폭이 다소 꺾였다. 코스닥은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11시 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1포인트(0.86%) 오른 2752.8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6일 장중 2779.40까지 오른 뒤 2757.09로 마감해 연고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39.93포인트(1.46%) 상승한 2770.27로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40억원, 5417억원 매수했다. 개인은 726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빨간 불’이 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기아, 셀트리온, POSCO홀딩스, KB금융 등은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등은 내림세다.

이날 SK하이닉스는 미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1년 내 신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19만1100원으로 개장한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는 미 반도체주가 상승 랠리를 나타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등 보험주와 한국화장품제조 등 화장품주가 올해 1분기 실적 호재에 주가가 강세다.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이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되는 등 호재로 셀트리온, HLB 그룹주 등 제약·바이오 기업 주가도 오르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들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82포인트(1.14%) 오른 872.05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6포인트(1.18%) 상승한 872.31에 장을 열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823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1053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HLB, 알테오젠, 셀트리온제약, HSPS, 클래시스 등은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엔켐, 리노공업,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내림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 3개 지수는 일제히 사상 최고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시장의 예상보다 변동 폭이 크지 않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견인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물가와 소비가 둔화되었다는 지표 발표에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됐다.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하루만에 65.1%에서 71.9%로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 13분 기준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30원(0.46%) 내린 135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3원 내린 1353.8원으로 출발했다.

조선비즈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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