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이재훈 기자 = 카카오가 5월 16일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을 맞아, 디지털 소외계층의 카카오톡 이용을 돕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공개했다.
16일 카카오에 따르면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저시력자 등 디지털 약자들이 카카오톡을 손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카톡설명서’의 접근성을 높인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제작됐다.
더 쉬운 카톡설명서는 카카오톡의 주요 기능을 ‘카카오톡 시작하기’, ‘상황별 활용 방법’, ‘안전하게 보호하기’와 같이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언제, 어떤 맥락에서 써야 하는지 이지리드(Easy-Read) 방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존 카톡설명서와 달리 상황을 묘사하는 일러스트를 더해 발달장애인이 그림만으로도 직관적으로 기능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외에도 △텍스트 크기 확대 △충분한 터치 영역 확보 △명도 대비 조절 등을 적용해 접근성을 강화했고, 하단 네비게이션바에 화면 확대 및 축소, 고대비 조정 등의 메뉴를 구성해 저시력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는 6월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를 커리큘럼으로 활용, 발달장애인과 시니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해 카카오톡 사용법을 직접 알릴 계획이다.
카카오 김혜일 디지털 접근성 책임자는 “더 쉬운 카톡설명서가 카카오톡 이용법을 숙지하기 어려웠던 디지털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발달장애인, 시니어 사용자 등의 편의성을 개선한다면 모든 사용자가 더 편하고 유용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신규 기능과 활용법을 알려주고, 이용자 의견을 경청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고자 하는 카톡이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톡설명서를 발행하고 있다. 올해 4월 기준으로 110개의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1년여 만에 약 2800만명의 방문자와 9100만회의 콘텐츠 조회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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