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황재희 기자] SK텔레콤(SKT)이 골프대회와 사회 공헌을 연계한 스포츠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한국 프로골프투어(KPGA) ‘SK텔레콤 오픈 2024’ 개막을 앞두고 기부 대결을 펼치는 세번째 채리티 오픈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열린 이번 채리티 오픈은 최경주 프로골퍼를 비롯한 KPGA 대표 선수들과 최고의 스포츠·예능 스타들이 2인1조로 참가, 매 홀 승리 시 자신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쌓았다.
이번 대회엔 각각 골프와 예능의 대부인 최경주, 이경규가 한 팀으로 뭉쳐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와 골프 천재 허인회 선수와 승부를 펼쳤다. 또 최근 KPGA 준회원 자격을 얻은 야구 레전드 윤석민과 KPGA 3승의 김한별이 팀을 이뤄 골프 강사 심서준,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 최승빈과 맞붙었다.
치열한 승부 끝에 마련한 기부금 총 5000만원은 발달장애인 골프 대회인 ‘SK텔레콤 어댑티브 오픈’에 전달된다. 최근 3년간 SK텔레콤 채리티 오픈을 통해 약 1억3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열린 재능나눔 행복라운드도 눈길을 끌었다. 올해 라운드에는 2018년 주니어 선수로 참여했던 정찬민이 멘토로 참여했다. SKT는 SK텔레콤 오픈이 제주에서 열리게 된 2021년부터 제주 지역 유망주들을 초청, 프로 선수와 1:1 동반 라운드 기회를 제공해 장기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제주 지역 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자립준비 청년들도 함께해 의미가 컸다.
SKT는 지난 2021년부터 아동복지시설과 가정 위탁 보호가 종료돼 홀로 서기에 도전하는 만 18세 청년들의 체험을 돕고자 ‘행복 동행:함께하는 첫 발걸음’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자립 준비 청년 40명은 대회 기간 중 진행, 스코어 기록, 미디어 센터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SKT 관계자는 “올해 27회를 맞이하는 SK텔레콤 오픈을 통해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진성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바탕으로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