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44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국민의힘은 값진 희생으로 만들어 낸 자유민주주의를 소중히 지키고 5월의 정신을 더욱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 땅의 자유와 정의, 인권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5·18 정신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역사이자 우리의 자산”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가 오늘날 인류 보편적 가치를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은 44년 전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황 위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상기시키고 “젊은이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너무 늦지 않게 결혼해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 환경을 만드는 데 힘써야 하겠다”며 “젊은이들을 위한 주택·취업·육아·교육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정은 교육의 출발점이다. 가정에서 인성과 인격이 반영된다”며 “가정과 모성의 보호를 중심으로 가정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야말로 국민의힘의 대강령”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 위원장은 회의에 앞서 신임 비대위원과 당직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가 할 일이 많이 있고 국민들의 열망이 크기 때문에 당의 어깨가 무겁다”며 “재도약하여 국민들에게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는 당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보수 가치는 유능함에서 나온다”며 “일하는 비대위를 만들기로 국민 앞에 약속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실무를 통해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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