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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이 2년 연속 유럽에서 기술 로드쇼를 개최하고 다양한 최신 친환경·디지털 조선해양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독자 개발한 장비를 탑재한 ‘미래형 LNG운반선’이 큰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삼성중공업은 15일 그리스 아테네 인터컨티넨털 호텔에서 ‘2024 삼성 테크니컬 세미나 인 아테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회사는 넷제로 달성을 위한 미래형 LNG운반선을 공개했다. 이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공기저항저감 장치와 풍력 추진장치(WAPS)를 설치하고 조타실을 선수에 배치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 청정연료 시스템 역시 장착해 친환경 성능을 강화한 선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와 함께 180K㎥, 200K㎥ 신형 3카고 탱크 LNG운반선과 함께 암모니아 연료전지가 적용된 암모니아 운반선 개발 로드맵, 탄소포집 설비(OCCS)를 선상에 설치한 친환경 LCO2 운반선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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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인공지능(AI)의 딥러닝·빅데이터 분석 기술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최적 항로·속도 등을 실시간 제공하는 ‘디지털 선박운항 솔루션(SVESSL 2.0)’과 선박내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도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로드쇼에는 유럽 주요 선주사와 선급, 파트너사 등 총 30개 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한국 선급(KR)과 환경설비 전문 기업인 파나시아가 공동 참여해 조선해운업의 친환경 규제 대응 방향, 선상 탄소 포집 실증설비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아테네 기술 로드쇼를 통해 삼성중공업의 친환경 선박과 디지털 신기술에 대한 고객 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삼성 중공업은 그린·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신제품 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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