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16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강력한 인공지능(AI) 수요가 지속돼 호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적정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올 1분기에 매출액 1996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각각 10%, 40% 상회했다. 아울러 해당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6.1%, 14.0% 늘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사 매출은 G사향 TPU5, 6세대 주력모델 물량과 스위치 물량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혼합개선 효과가 발생했다”며 “수익성 좋은 네트워크향 물량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법인은 오라클향 중다층 기판 물량이 늘고 있다”며 “믹스 개선과 함께 수익성 향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강력한 AI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기대 이상의 믹스개선이 발생했다”며 “일회성 호실적이 아닌 추세적인 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 증설 물량이 더해지면 안정적인 탑라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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