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학교 플랫폼SME연구센터는 ‘플랫폼생태계연구포럼’(이하 연구포럼) 2기를 출범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종로구 써머셋팰리스서울에서는 연구포럼 2기 첫 모임이 열렸다.
최근 국내 진출한 알리·테무·쉬인 등 C-커머스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하는 디지털 상공인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등 연말까지 연구포럼에서 다룰 주요 연구 주제가 공유됐다. C-커머스의 초저가 판매 제품으로 인해 디지털 상공인은 가격 경쟁력을 잃은 상태다. 소비자도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이 국내 반입되면서 관련 피해가 커지고 있다.
연구포럼 2기는 이외에도 디지털 상공인이 장기적으로 가격경쟁력이 아닌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 법학적 관점에서 디지털 상공인과 국내 플랫폼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더불어 자국 플랫폼 보호 방안 등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하원 의회에서 개인정보 유출에 의한 안보 위협을 이유로 틱톡 강제 매각법이 통과됐고, 일본 정부는 작년 말에 발생한 일본 라인야후의 51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이유로 네이버(NAVER) 측에 라인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압박 중이다.
연구포럼은 김도현 센터장(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장·경영학부 교수)을 비롯해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휴먼ICT융합전공 김정환 교수, 성균관대 경영대학 마케팅전공 김지영 교수, 경희대 경영대학 빅데이터응용학과 김태경 교수,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강금석 교수, 동덕여대 문화지식융합대학 문화예술경영전공 김주희 교수, 가천대 경영학부 전성민 교수,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홍대식 교수 등이 참여한다.
김 센터장은 “연구센터가 디지털 상공인과 플랫폼 생태계의 지원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플랫폼 생태계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면서 “디지털 상공인들이 C-커머스에 대응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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