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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 삼성화재(000810)와 DB손해보험(005830)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화재는 전 거래일보다 9.66% 오른 36만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전 거래일보다 8.55% 오른 11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올 1분기 역사적인 실적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화재는 14일 올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 702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장기보험 역시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상각이익 증가와 안정적 예실차 관리를 통해 보험 손익 446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성장했다.
DB손해보험 역시 실적 발표를 통해 올 1분기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4% 늘어난 5834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6% 증가했다. 장기보험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장기위험손해율을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한 4484억 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주환원 정책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향후 삼성화재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향후 제도 개선 가능성 감안한다면 배당가능이익에 따른 주주 환원 제약은 없을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DB손해보험도 주주환원을 확대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위사인 삼성화재가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 50%를 밝힌 만큼 DB손해보험의 주주환원율도 현재(2023년 배당성향 21%)보다 빠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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