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가 자사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갈아타기·새로받기)를 통해 기존보다 저렴한 금리로 갈아타거나 신규 실행한 금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담대 대환 인프라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4개월 동안 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의 순 이용자 수는 약 9만명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총 17조5000억원 수준이다. 이 중 80%인 약 14조원의 대출에 대해서는 기존보다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추천됐됐고, 약 9000억원의 대출에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네이버페이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상품으로 갈아타기를 실행한 이용자 중에는 연 5.54%에서 연 3.57%로 금리를 낮추고 이자비용으로는 연간 약 650만원을 절감한 사례도 나타났다.
주담대 갈아타기와 함께 시작된 ‘주담대 새로받기’ 서비스의 4개월간 순 이용자 수는 약 14만명이다. 해당 이용자들이 신규 조회한 부동산의 평균 시세는 약 6억1000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신청 대출한도는 약 3억8000만원이었으며 평균 금리는 연 3.78%다. 1000억원 수준의 신규대출이 있었다.
네이버페이에서 주담대를 신규 신청한 사례의 47%는 네이버페이의 부동산 매물·탐색조회서비스를 통해 대출 신청까지 이어진 경우다. 이들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아파트 매물을 확인하고, 필요한 대출에 대해 금융사별 금리 한도를 비교해 본 후 신청을 진행했다.
네이버페이는 상반기 중 대출비교가 가능한 상품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출시된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이어 신규 비교가 가능한 ‘전세대출 새로받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김태경 네이버페이 리더는 “주담대는 잔액이 크고 기간이 길어 금리 비교의 효과가 크다”며 “기존에 주담대를 보유하고 있거나 신규 대출이 필요한 경우 네이버페이와 같은 플랫폼에서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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