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투자 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16일 올렸다. 목표주가는 3600원을 유지했다. 한화생명의 지난 14일 종가는 3060원이다.
한화생명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1755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 규모에 주목했다. 그는 “건강보험 신상품 출시 효과로 보장성보험의 APE가 9000억원에 달했다”며 “지난해 분기 평균 600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고 했다.
다만 한화생명의 보험계약마진(CSM) 배수는 올해 1분기 5.6배로 줄었다. 전 분기 12배에 가까운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낙폭이 작지 않다. 전 연구원은 “사고 일자 기준 변경으로 위험손해율이 96%로 크게 상승했으나 유지율 또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CSM 조정규모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효율성 지표는 안정흐름을 보여 견조한 CSM 증가를 바탕으로 보험 손익은 개선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전 연구원은 한화생명이 배당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화생명이 다른 경쟁사보다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크지 않으나, 이익 체력이 늘면서 점진적으로 배당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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