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서학개미 원픽으로 평가 받는 아이온큐에 대한 목표주가가 잇따라 공개됐다.
16일 미국주식 정보 사이트 마켓비트 레이팅스(Marketbeat Ratings)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6개의 리서치 업체로부터 ‘보통 구매’ 의견을 추천 받았다. 애널리스트들의 12개월 평균 목표 가격은 16.50달러다.
골드만삭스그룹은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아이온큐 목표 주가를 13달러에서 11.50달러로 낮추고 주식에 대해 ‘중립’ 등급을 설정했다. 니덤 앤 컴퍼니는 아이온큐 주식에 대해 ‘매수’ 등급을 부여하고 목표 주가를 18달러로 제시했다.
미국 증권 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피터 흄 채프먼 아이온큐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2만9452주의 자사주를 매각했다. 주당 평균 매각 가격은 10.20달러, 총 거래액은 30만410달러(약 4억원)였다. 채프먼 CEO는 460만2576달러(약 62억원)에 해당하는 45만1233주의 아이온큐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김정상 아이온큐 최고기술책임자(CTO)도 지난 3월 1만220주의 자사주를 매각했다. 매각 평균 가격은 10.20달러, 총 거래 규모는 10만4244달러(약 1억4000만원)에 달했다. 거래 후 김 CTO는 총 661만9941주의 아이온큐 주식을 보유하게 됐으며 가치 총액은 6752만3398달러(약 920억원)에 이른다.
지난 3개월 동안 아이온큐의 내부자 거래는 총 8만6556주에 대해 88만2871달러(약 12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기업 내부자가 소유하고 있는 주식 비중은 13%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들과 헤지펀드도 아이온큐 주식 보유량을 변경했다. 가뇽 증권은 올해 1분기 241만 달러(약 32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매입했으며, 가뇽 어드바이저도 158만2000달러(약 21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새로 취득했다.
세븐 에이트 캐피털은 1분기 75만5000달러(약 10억원) 상당의 아이온큐 주식을 매수했으며, 뱅가드그룹은 아이온큐 지분을 5.1%까지 늘려 1억8806만 달러(약 2550억원) 상당의 1882만5996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온큐는 지난 2015년 설립된 양자컴퓨터 회사로 이온트랩 방식을 활용한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이온트랩이란 물질의 원자를 전기적 성질을 가진 이온으로 만든 뒤 빛과 자기장으로 조절하는 기술이다. 주요 투자자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아마존, 구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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