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국빈 방문차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집권 5기를 시작한 후 푸틴 대통령의 첫 해외 방문이다. CNN은 “서방과의 마찰에도 불구하고 중·러 양국은 더욱 관계를 심화하고 있다”고 짚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에서 러시아의 진격을 방어하기 위해 모든 해외 출장을 전면 연기하겠다고 발표한지, 몇 시간 만에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도착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래 러시아와 중국은 외교, 무역, 안보 관계를 강화했다.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우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비롯해 무역, 안보, 에너지 등을 주로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틀 간의 방중 기간 베이징, 하얼빈 2개 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다. 두 정상은 양국 수교 75주년 기념식과 양국 문화의 해 개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진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