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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격해진 美·中 무역전쟁… 숨죽인 韓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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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2라운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겨냥해 고율관세 정책 ‘슈퍼 301조’를 휘두르면서다. 중국산 전기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한 관세폭탄에 중국은 즉각 반발 성명을 내는 등 강력한 맞대응 보복 조치를 천명했다.

이 와중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 강력한 ‘아메리칸 퍼스트’ 정책을 예고하는 등 글로벌 무역전쟁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2018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겨냥한 ‘무역확장법 232조’를 발동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자동차와 철강산업이 요동친 바 있다.

14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무역법 301조에 따라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한 고율관세의 타깃은 불공정 무역관행을 일삼는 중국 첨단산업에 맞춰졌다. 현재 25% 수준인 전기차 관세는 100%로, 반도체와 태양전지는 50%, 배터리와 철강은 25%로 인상하는 등 총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의 수입품을 조준했다.

중국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상무부는 “중국은 단호히 반대하며 엄정한 교섭을 제기한다”며 “잘못을 시정하고 중국에 부과한 추가 관세를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2018년 상황이 또다시 연출된다면 중국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맞불 전략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6일 베이징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국 간 공조 관계를 과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재계에선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할 경우 첨단산업 중심의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에 사활을 건 삼성과 SK,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 중인 현대차, 배터리 사업을 차기 먹거리로 삼아 대규모 투자에 나선 LG 등 국내기업들이 목을 길게 빼고 그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워싱턴 DC를 방문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상황이 어떻게 진전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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