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與 첫목회 밤샘토론 “공정·상식 무너져…전대 룰 개정 시급”

아주경제 조회수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인 첫목회 소속 이재영 간사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 앞에서 총선 패배 원인과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끝장 밤샘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 이재영 간사가 15일 서울 종로 경제사회연구원 앞에서 밤샘토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0 총선 수도권 낙선자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한 국민의힘 소장파 모임 ‘첫목회’가 15일 보수 쇄신안과 당의 방향성을 찾기 위해 밤샘 끝장 토론을 진행했다. 총선 이후 여당 내부에서 패인 분석을 위한 세미나 등이 다수 열렸지만, 이번 토론은 14일 오후 8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장장 14시간 동안 진행되면서 정치권의 눈길을 끌었다.

첫목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연구원에서 토론을 마친 뒤 발표한 ‘공정과 상식의 복원’이라는 성명문에서 “우리는 이번 총선을 통해 민심의 매서움을 목도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공감 부재의 정치 △’연판장 사태’ 분열의 정치 △’강서 보궐선거’ 아집의 정치 △’입틀막’ 불통의 정치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회피의 정치 등을 총선 참패 원인으로 꼽았다. 언급된 5가지 사건은 모두 윤석열 정부 때 벌어진 일들로 여권 지지율을 낮춘 대표적 요인이다. 

이날 성명에서는 윤 대통령의 여당 대선후보 시절 발언도 소환됐다. 이재영 간사(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는 “국민이 바랐던 공정과 상식이 무너지고 있음에도 정부는 부응하지 못했고 당은 무력했다”며 “우리는 침묵했다. 비겁함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예전부터 강조해온 캐치프레이즈인 ‘공정과 상식’을 꺼내 정부의 무력함을 질책한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1년 11월 5일 대선후보 수락연설에서 “우리가 알고 있던 공정이 돌아오고,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이 돌아오는 날로 만들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행 ‘당원 투표 100%’ 전당대회 경선 방식이 여권 화두로 떠오르자 첫목회 내부에선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들은 지난 7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도 전대 룰 개정을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 간사는 “선거에서 봤던 민심과 당심이 굉장히 괴리가 있는데 민심을 경청한다는 의미에서 (전당대회 룰 변경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간사는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도 “당장 시급한 것은 전대 룰 개정과 집단지도체제로의 전환”이라며 “그것에 대한 입장은 여전히 변함없다”고 못박았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동훈 총선 책임론’에 대해선 비판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박상수 전 인천 서구갑 후보는 “사건은 어떤 한 인물의 책임이 아니라 날줄과 씨줄처럼 엮여 돌아간다”며 “앞으로도 사건을 중심으로 논의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승환 전 서울 중랑을 후보는 “특정인을 두고 이래라저래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최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장 교체 인선을 두고 이 전 후보는 “법과 제도적 측면에서 문제가 없었고 전담팀이 수사를 진행 중이라 지켜보자는 입장”이라고 말을 아꼈다. 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 특검법 대해선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동조했다.

첫목회는 ‘매월 첫째주 목요일에 만나는 모임’의 줄임말이지만 지난 2일과 7일에 이어 이날까지 3번의 만남을 가졌다. 이 간사는 통화에서 “다음 회의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필요에 따라 기다리지 않고 자주 모이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향후 행보를 예고했다.

아주경제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경제] 랭킹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경제] 공감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끓일수록 진국! 얼큰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매운탕 맛집 BEST5
  •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베이커리 카페 리스트 BEST5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일말의 죄책감 있나” 김호중 실형 선고·’극장판 주술회전 0′ 못 봤으면 주목
  • 뉴진스 “우리 버리라 한 자 누구냐?”..”시정 요구 안 받으면 전속계약 해지” 어도어에 내용증명
  • CEO 한지민·비서 이준혁이 펼칠 오피스 로맨스 어떨까
  • [맥스포토] 파격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주역들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K리그 감독 빼오기' 이제 더 이상 불가능...KFA '일방적 통보→협의'로 관련 규정 개정

    스포츠 

  • 2
    국감 끝나자 ‘비밀유지 위반’ 직원 감사 돌입한 류희림 방심위

    뉴스 

  • 3
    결혼 시작부터 아픈 시아버지 모시고 산 와이프

    연예 

  • 4
    'MLB 최초 50-50' 오타니, NL 실버슬러거 수상…개인 통산 3번째

    스포츠 

  • 5
    에잇퍼센트, 창립 10주년 기념 기업 백서 발간 · 스페셜 이벤트 선봬

    차·테크 

[경제] 인기 뉴스

  • 올림픽 맛있게 응원하자…집관족 취향저격 ‘올림픽 에디션’
  •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3.7%...1년 11개월 만에 최고점 찍었다
  • 질병청 '성인 패혈증 초기치료지침' 첫 발간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불량 자재 탓에 에어컨 없이 폭염 견디는 송도 '송일국 아파트'
  • 8월 극장가 '재개봉 러시'…인생영화 다시 스크린으로

지금 뜨는 뉴스

  • 1
    대참사는 미리 예방…수능도시락, '이것' 모르면 점심 굶을 수도 있다

    뉴스&nbsp

  • 2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연예&nbsp

  • 3
    타이베이돔 첫 입성! 적응 시간은 단 2시간…대표팀이 느낀점은? 부상 우려까지 나왔다 [MD타이베이]

    스포츠&nbsp

  • 4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차·테크&nbsp

  • 5
    이달 공개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9’.. 선공개된 내장 디자인에 모두가 놀랐다

    차·테크&nbsp

[경제] 추천 뉴스

  • 케이뱅크, MY체크카드 90만장 넘었다..."인뱅 유일 K 패스 기능 탑재"
  • 삼정KPMG “디지털 헬스케어 활성화에 슬립테크 부상”
  • ‘나는 솔로’ 21기 최종 선택 대반전…순자, 영철 직진에도 선택 포기
  • "‘용인 스마일 보이’ 우상혁이 웃었다"...이상일 용인특례시장, 높이뛰기 우상혁 선수 '응원'하고 '격려'
  • NH농협은행, 농촌 학생들과 '초록사다리 여름캠프' 개최
  • 삼성자산운용, 공식 유튜브 채널 정보 시리즈 인기몰이

당신을 위한 인기글

  • 부드러운 육질, 고소한 풍미가 매력적인 양고기 맛집 BEST5
  • 끓일수록 진국! 얼큰 칼칼한 국물이 일품인 매운탕 맛집 BEST5
  • 달콤한 간식으로 인기 만점인 베이커리 카페 리스트 BEST5
  • 관광명소가 많아서 주말 나들이 코스로 좋은 양평 맛집 BEST5
  • [데일리 핫이슈] “일말의 죄책감 있나” 김호중 실형 선고·’극장판 주술회전 0′ 못 봤으면 주목
  • 뉴진스 “우리 버리라 한 자 누구냐?”..”시정 요구 안 받으면 전속계약 해지” 어도어에 내용증명
  • CEO 한지민·비서 이준혁이 펼칠 오피스 로맨스 어떨까
  • [맥스포토] 파격 밀실 스릴러 ‘히든페이스’ 주역들

추천 뉴스

  • 1
    'K리그 감독 빼오기' 이제 더 이상 불가능...KFA '일방적 통보→협의'로 관련 규정 개정

    스포츠 

  • 2
    국감 끝나자 ‘비밀유지 위반’ 직원 감사 돌입한 류희림 방심위

    뉴스 

  • 3
    결혼 시작부터 아픈 시아버지 모시고 산 와이프

    연예 

  • 4
    'MLB 최초 50-50' 오타니, NL 실버슬러거 수상…개인 통산 3번째

    스포츠 

  • 5
    에잇퍼센트, 창립 10주년 기념 기업 백서 발간 · 스페셜 이벤트 선봬

    차·테크 

지금 뜨는 뉴스

  • 1
    대참사는 미리 예방…수능도시락, '이것' 모르면 점심 굶을 수도 있다

    뉴스 

  • 2
    '투샷'만으로 설렌다…정유미·주지훈이 그릴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연예 

  • 3
    타이베이돔 첫 입성! 적응 시간은 단 2시간…대표팀이 느낀점은? 부상 우려까지 나왔다 [MD타이베이]

    스포츠 

  • 4
    [인터뷰] 최종전에서 거머쥔 아반떼 N2 컵 챔피언 트로피 - H 모터스 레이싱팀 김효겸

    차·테크 

  • 5
    이달 공개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9’.. 선공개된 내장 디자인에 모두가 놀랐다

    차·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