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전국적으로 증가세이 가운데, 특히 대구 지역의 준공후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대구의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만에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건설사업의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 대구의 5월 주택사업 경기전망지수가 전월(76.0)보다 4.6포인트 줄어든 71.4로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고, 100을 밑돌면 반대를 의미한다.
대구의 3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은 1306가구로 지난해 10월(903가구)부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은 전월(77.7) 대비 9.3포인트 하락한 68.4로 한달 만에 둔화됐다.
연구원은 “대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6개월 연속 증가하고 아파트 가격도 하락세를 보여 신규 사업 수주에 대한 부담감이 반영돼 사업 경기 전망 지수가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수도권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2.5포인트 하락한 70.6으로 나타났다. 도 지역의 하락세가 전반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광역시권은 2.9포인트(72.5→75.4) 상승했고, 도 지역은 6.6포인트(73.5→66.9) 하락했다. 광역시권에서는 광주(58.4)와 대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도 지역에서는 강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광주(58.3)와 대구(71.4)는 각각 5.3포인트, 4.6포인트 하락했다. 광주는 두 달 연속 하락했는데 지역 내 부동산 PF 위기로 광주지역 저축은행의 PF 대출 연체율이 작년 12월 기준 8.1%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사업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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