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TMZ는 15일(한국시간) “매킬로이가 에리카 스톨과 이혼 소송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을 매킬로이가 확인했다. 매킬로이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카운티 법원에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의 아내인 스톨은 올해 35세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직원이었다. 만나기 시작한 것은 2014년이다. 2015년 약혼해서 2017년 4월 아일랜드에서 결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세 살 된 딸(포피)이 있다.
소송을 제기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소장에는 ‘결혼 생활이 회복 불가능하게 깨졌다’고 적었다.
매킬로이의 변호사는 2010년 타이거 우즈의 이혼 소송을 맡았던 토머스 새서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미국과 유럽의 남자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등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는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매킬로이 측은 “어려운 시기를 최대한 존중하고 우호적으로 만들고자 한다.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 현재로서는 이 문제에 대해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매킬로이는 이혼 신청서 제출 직후인 14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투어 통산 26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1000만원).
매킬로이는 이번 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에서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PGA 챔피언십을 준비 중이다.
매킬로이는 2014년 같은 장소, 같은 대회에서 우승했다. 10년 만에 우승 추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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