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지난 2월 무순위 청약에 무려 101만명이 몰렸던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남은 보류지 매각 가격이 기존보다 1억원 이상 상승한 가격에 책정됐다.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전날 59㎡(이하 전용면적) 보류지 1가구를 매매기준가 24억5000만원에 선착순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 물건은 전용 59A㎡ 유형으로 151동 1606호다.
조합 측은 앞선 세 차례 매각공고에 가격을 연달아 인상했다. 이번 3차 재공고는 실거래 최고가보다 비싸게 가격을 책정했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입주 직전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보류지 19가구 매각을 진행한 데 이어 올해 3월 선착순 매각 공고 이어 지난달까지 1·2차 재매각을 진행했다.
지난 3월 21억원~22억원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했는데 10가구가 팔렸고, 남은 가구를 기존 가격 대비 최대 1억5000만원 올려 재공고했다. 이어 첫 재공고를 한 지 5일 만에 남은 3가구 가격을 1억원 더 높였다.
현재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59㎡ 매물 호가는 23억5000만~24억원 수준이다. 실거래 가격은 작년 10월 23억5569만원에 팔린 것이 최고가다.
보류지는 재건축·재개발 조합이 소송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가구다. 전체 가구 중 1% 범위에서 조합이 보류지를 정할 수 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조합은 일반분양과는 별개로 보류지를 분양하고 가격은 조합 임의대로 책정한다. 통상 조합이 정한 최저 입찰가부터 시작해 최고가 입찰 경매가 진행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강남구에서 가구수가 가장 많은 매머드급 단지다. 개포1동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74개동, 총 6702가구 규모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역세권이다. 학교는 구룡초, 구룡중, 개포고 등이 가깝다. /김리영 땅집고 기자 rykimhp206@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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