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게임스톱, AMC, 테슬라, 리비안 등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대표적인 밈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톱이 60% 넘게 폭등했다. 전날에는 74.40% 급등했다. 극장체인 AMC도 이날 31.98% 뛰었고, 온라인 커뮤니티 기업 레딧과 증권거래앱 로빈후드 주가도 각각 7.13%, 6.69% 동반 상승했다.
이들 종목의 급등세는 과거 ‘개미들의 반란’을 이끌었던 밈 주식 투자자 키스 질(롤링 키티)이 전날 소셜미디어 X(엑스)를 통해 3년 만에 활동 재개를 시사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는 X에 의자에 앉은 한 남성이 게임 컨트롤러처럼 보이는 물건을 들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 모습을 그린 그림을 게재했는데,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의 활동 재개 신호란 해석과 함께 밈주식 열풍이 다시 돌아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날 테슬라는 3.29% 상승, 리비안은 2.66% 오르는 등 미국 전기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와 태양전지에 부과하는 관세를 25%에서 100%로 대폭 인상하기로 하면서 반사효과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파라마운트글로벌 주가는 5.23% 급락했다. 소니가 회사 인수 제안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소니와 사모펀드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이달 초 파라마운트 측에 260억 달러(약 35조5600억 원)에 인수하겠다는 인수 의향서를 전달하고, 지난주 장부 공개를 위한 관련 협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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