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식물가가 폭발적으로 치솟으며 직장인들의 점심 값 부담도 덩달아 증가하는 일명 ‘점심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 3월 비빔밥·삼겹살·김밥 등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평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했다. 2022년 3월 5846원이던 짜장면 평균 가격은 작년 3월 6800원, 지난달 7069원까지 오르며 2년 새 21%가량 폭등했다.
이처럼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며 서울 직장인 점심 가격은 1만원을 넘어선지 오래다. 점심 값 전쟁에 나선 직장인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를 든든히 챙길 수 있는 가성비 맛집으로 ‘구내식당’이 떠오르고 있다.
본푸드서비스의 단체급식 브랜드 본우리집밥이 운영 중인 구내식당은 6000원 이하의 가격대로 제철 식재료를 사용해 맛과 영양까지 챙긴 조화로운 한상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5대 영양소의 균형을 고려한 여섯 가지의 다채로운 반찬을 제공해, 외식이지만 마치 ‘집밥’ 같이 건강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일부 구내식당의 경우 민원인도 이용할 수 있어 인근 직장인은 물론, 가성비 좋은 점심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고 있다. 본우리집밥이 운영하는 종로구청, 영등포구청의 경우 6,000원 5,300원의 저렴한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어 인근 직장인과 일반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커피 한 잔 수준의 가격대로 점심을 누릴 수 있는 곳도 있다. 서울검찰청사와 서울동부지법은 각각 5500원,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영양 가득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민원인도 점심시간에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이외에도 도서관, 세무서 구내식당 등 저렴한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떠오르고 있다.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도서관은 5000원에 식당 이용이 가능해 점심시간이면 길게 줄을 서는 등 인산인해를 이룬다. 서울역사 내에 위치한 구내식당의 경우 조식, 중식, 석식을 모두 제공하고 있어 인근 직장인은 물론 여행객들도 찾고 있다.
본우리집밥이 운영 중인 구내식당을 찾은 시민은 “가격도 저렴하고 제철 음식과 이벤트도 종종 있어서 자주 이용한다”며 “가격 때문에 구내식당을 찾기도 하지만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어 다시 찾게 된다”고 말했다.
한 구내식당 관계자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 현상으로 직장인들이 점심 식사비 지출을 합리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내식당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라며 “지속적인 물가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구내식당의 인기 또한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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